보은농협, 무보수 명예직 곽덕일 조합장은 법인카드 반납하고 출근을 정지하라!
보은농협, 무보수 명예직 곽덕일 조합장은 법인카드 반납하고 출근을 정지하라!
  • 심우리 기자
  • 승인 2021.12.02 11:42
  • 호수 6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무금융노조가 지난 11월 30일 개최된 보은농협 대의원 총회에 앞서 곽덕일 조합장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무금융노조가 지난 11월 30일 개최된 보은농협 대의원 총회에 앞서 곽덕일 조합장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11월 30일 오전 9시 30분 보은농협 대의원 총회가 열리는 보은문화예술회관 앞에서 보은농협 곽덕일 조합장의 비리와 관련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에서 사무금융노조는 "곽덕일 조합장은 보은농협의 근로기준법 위반 관련으로 재판을 받는 자리에서 스스로를 무보수, 비상근, 명예직 조합장이라고 주장해 무죄판결을 받은바 있었으나 현재는 이 사실을 부인하며 법정에서 했던 진술을 번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무금융노조는 "현재 조합장이 받아가는 보수가 연기본보수, 상여금, 후생복지비 등을 모두 포함해 1년에 1억 2천여만원을 받아가는데 이것이 보수가 아니고 무엇이냐고 물어보니 보은농협 측에서는 실비라고 주장하더라"며 "이것이 실비라면 보은농협에 명예직으로 있는 이사나 감사 등도 연 1억이 넘는 실비를 받아야 한다는 것인데 왜 그들에게는 실비가 지급되지 않느냐. 앞뒤가 맞지 않는 새빨간 거짓말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날 열린 대의원총회는 2022년 예산총회임에도 불구하고 관련서류에는 예산이 아닌 노동조합과 관련된 내용이 절반 이상 기재되어 있었다며 "보은농협이 대의원총회 관련 서류에 노동조합에서 체불임금으로 10억원을 요구하고 있다거나 휴일근무를 하지 않겠다고 주장해 농민들에게 불편함을 주고 있다는 등의 듣도 보도 못한 거짓음해들을 기재해 농민들과 대의원들을 속이려 하고 있다" 고 주장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사무금융노조는 "이렇듯 보은농협 조합장은 각종 비리의 중심에 서있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온갖 거짓으로 무장한 것으로도 모자라 그 거짓을 또 다른 거짓으로 덮으려고 하고 있다"며 "오늘 열릴 대의원 총회에서 대의원 분들이 현명하게 대처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사무금융노조는 "보은농협 곽덕일 조합장은 명예직 조합장에 걸맞는 처우를 받아야한다"며 "곽덕일 조합장은 지금 당장 법인카드를 반납하고 2022년 조합장 예산 전액 삭감하고 쌀값으로 보전하라"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