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정책 질의 [보은 질문]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정책 질의 [보은 질문]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4.03.14 10:29
  • 호수 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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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는 대중교통 수단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동남부4군 중 유일하게 철도가 없는 곳이 보은군이다. 보은을 통과하는 철도개설은 보은군민의 염원이다. 청주(청주공항)을 통과해 보은을 거쳐 김천으로 연결되는 동서횡단 철도노선이 추진되고 있는데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 철도사업에 어떻게 임할 것인지 구체적인 입장을 밝혀달라.

박덕흠 : 보은에 기차역을 만드는 것은 저의 오랜 꿈이자, 저의 공약이다. 지난해 충청북도의 ‘철도망 기본구상 연구용역’에 청주공항-보은-김천 철도노선이 포함돼 진행 중입니다.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우리 보은을 지나는 가장 합리적인 노선을 찾고, 말씀하신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단계적 노력이 필요하다.

이재한 : 지역 발전과 산업,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철도망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내륙지역에서는 항만 등 대규모 물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철도가 더욱 필요하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많은 광역지자체에서는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소속 지자체를 포함시키려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은군의 경우에는 여러 가지 여건을 고려할 때, 동서횡단 철도망 노선에 보은이 포함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국회의원이 된다면, 충북도, 보은군과 협력하여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보은이 포함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

대형병원 이용자는 물론 대학입시 예체능을 준비하는 수험생 등 청주오송역을 통해 서울을 왕래하는 보은지역 주민들이 상당하다. 특히 수험생 자녀의 오송역 이용을 돕기 위해 부모들이 차량을 운행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 또 청주공항 이용도 마찬가지다. 대중교통수단이 연결되면 경제적 이익은 물론 불편 해소도 기대할 수 있다. 주민 불편으로 보은~청주 구간 광역버스 노선이 운영되고 있는데 오송역과 청주공항을 경유하는 노선 신설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다. 광역의 대중교통 노선 확대에 대한 주민 요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의견을 제시해달라.

박덕흠 : 광역버스 인허가권은 지자체가 가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지자체장과 협의하여 진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재한 : 보은군민들의 오송역과 청주공항으로의 광역버스 수요는 매우 현실적이고 공감하고 있다. 가능한 빠른 시간내에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예상 비용 등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산출하여 현실적인 운영방법을 찾도록 하겠다. 여기서 중요한 문제 중 하나가 노선 운영비용 부담인데, 정확한 수요조사를 실시하여 운행 주기, 최적 노선 등에 대해서 잘 판단하도록 하겠다.

보은은 문화재의 보고이다. 국보와 보물은 법주사에서 보유하고 있지만 국내 최고의 산성인 삼년산성 고분군 발굴을 통해 많은 문화재적 유물들이 발굴됐다. 1차 발굴된 유물을 충북문화재연구원 수장고에서 보관하고 있다. 보은향토민속자료전시관에 전시했던 유물은 법주사 수장고에 보관됐다. 또 보은은 동학취회지이자 최후의 전투지이지만 기념관조차 없어 관광객에게 지역을 홍보하고 지역주민들에게는 지역의 역사를 알리고 자긍심을 갖게 하는데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보은의 역사박물관 필요성과 함께 이를 확보하기 위해 어떻게 활동할 것인지 의견을 밝혀달라.

박덕흠 : 국비 등 198억 상당이 투입된 보은 법주사 성보박물관이 조만간 문을 열 예정이다. 보은 역사박물관 설립 취지는 이해하고 존중하지만, 새로운 박물관을 유치하고 국비 확보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쉬운 일은 아니다. 조만간 개관 예정인 박물관을 운영하면서 이를 확대하고 국비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방법이 현실적이라고 생각한다.

이재한 : 역사박물관이 건립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우리 보은지역의 역사를 잘 담아서 후대에 전달하는 공간적 측면의 박물관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더 나아가 보은의 자연관광자원과 연계를 통해, 전국의 방문객과 외국인의 보은 방문을 유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건립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효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일정 규모 이상으로 눈에 띄는 수준으로 규모를 갖도록 건립해야 한다고 본다. 역사성이 높은 보은군 특성상 상당한 유물이 전시될 수 있다고 예상한다. 국회의원이 된다면, 보은군과 함께, 문화재청 등을 방문, 설득하여 관련 예산 중 상당부분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

현재 보은군민 대다수는 보청천이라는 하천의 복류수를 먹는 물로 사용하고 있다. 공업용수도 보청천을 이용하는 실정인 가운데 최근 입주기업 증가와 3, 4산단조성 등 대량의 용수를 필요로 하는 상황이다. 대청호 상류지역으로 인한 재산권 행사에 대한 불이익 등 행위제한은 받지만 용수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보은을 대청호 광역상수도권에 포함해야 한다는 방안이 제시되고 있는데 대한 의견은?

박덕흠 : 보은은 대청댐 상류에 위치해 있지만 광역 및 지방상수도의 혜택을 받지 못해, 상수도 보급률이 낮다. 보은의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말씀하신 대청호 상수원 활용과 함께 상수도 보급률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본다.

이재한 : 보은군민들께서 개발 규제로 받고 계신 피해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고, 향후에 용수 부족이 예상된다는 것도 파악하고 있다. 대청호 용수의 16.4%(60만 톤)만 충북에서 사용하고 그나마 보은은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큰 역차별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대청호 수자원을 공업용수로 활용하는 방안을 이미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으며, 이를 확대해 대청호 광역수도권에 포함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하도록 하겠다. 단, 대청호는 작년에도 가뭄으로 물부족을 겪기도 해서 이 부분에 대한 해소방안 마련도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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