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사랑에 따뜻한 기부 손길 이어져
흙사랑에 따뜻한 기부 손길 이어져
  • 보은사람들
  • 승인 2021.06.03 11:16
  • 호수 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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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케이 김상문회장 300만원 기탁
마로라이온스클럽 책상과 의자 기증
마로라이온스클럽은 지난 5월 29일 흙사랑에 책상과 의자를 기증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흙사랑(대표 구금회) 한글학교는 20년이 넘게 보은지역에서 교육 사업으로 한글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2021년 보은군이 흙사랑 프로그램 운영비를 약 30%로 삭감하면서 흙사랑 운영에 어려움이 생기자 기업과 단체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흙사랑 한글학교가 있던 2층 건물은 계단이 가파르고 좁아 어르신들이 오르내리기 힘든 상황이었다. 여러 사람의 손길로 한청타운 4층 보은문화살림마루협동조합으로 이사를 했다. 
이 소식을 들은 아이케이 김상문 회장은 흙사랑이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 기쁘다며 300만원을 후원했다. 
아이케이 김상문 회장은 "지역에서 좋은 일들을 하는 흙사랑 문해교사 선생님들과 열심히 공부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쓰는 돈은 아깝지 않다"며 "지역의 건강한 문화가 있어야 지역이 발전할 수 있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또 지난 5월 29일 마로라이온스클럽(회장 구기회)은 우리지역 임팩트 기부금사업으로 책상과 의자를 기증했다. 
새 책상과 새 의자에 앉아 본 홍명선 어르신은 "예쁜 책상에서 공부하니 공부가 더 잘된다"고 했으며, 이옥순 어르신 또한 "아직 서먹서먹하지만 새로운 책상에 앉으니 새로운 마음이 생긴다"라며 즐거워했다. 
마로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은 "한글학교는 지자체가 해야 할 일들인데 민간단체에서 하는 것은 국가적으로 지역적으로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도울 수 있는 일이라면 언제든지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또 힘든 2층 더부살이에서 벗어나 엘리베이터가 있는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사한 것이 알려지면서 익명의 기부자들의 후원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흙사랑 구금회 대표는 "재정이 어려워 공간 구분을 할 수 없었는데 후원으로 공간을 분할해 어르신에게 맞춤 학습 공간을 만들어 줄 수 있어 다행이다"라며 "어려운 코로나 시대에 내 일처럼 도와주신 많은 분이 있어 흙사랑이 버티는 힘이 생긴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새롭게 자리한 흙사랑에서 어르신들의 새로운 꿈이 피어나길 바래본다.
박옥길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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