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길안내센터 임차료 1천만원
숲길안내센터 임차료 1천만원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9.12.12 03:16
  • 호수 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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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속리산둘레길 안내센터는 장안면 개안리 대추체험관이었다.
군 소유이기 때문에 별도의 예산이 소요되지 않았으나 현재는 교육청 소유의 구 법주분교를 임대해서 사용함에 따라 내년 임차료 1천만원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개안리 대추체험관을 계속 사용한다면 사실은 임차료 1천만원은 지출하지 않아도 되는 예산인 것이다.
여기에 보은군은 속리산둘레길 운영관리 및 유지보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겠다며 1억 3천만원도 요구해 놓았다.
속리산둘레길 보은구간은 62.3㎞인데 그동안 도보트레킹은 구 법주분교나 스카이바이크가 있는 솔향공원에서 출발해 말티고개↔장재리 구간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둘레길 센터에서 공식 행사로 걷기대회를 개최하는 구간도 이곳이다.
이에따라 많은 예산을 투입해 보은구간 속리산둘레길을 닦아놓고도 전 구간 트레킹 행사를 하거나 군내 전 구간을 트레킹한 사람에 대한 이벤트 등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행사도 상판리~장재리 구간에서 많이 이뤄지기 때문에 그곳을 둘레길로 아는 주민들도 많다.
결국은 속리산 둘레길은 이름만 속리산 둘레길일뿐이고 솔향공원~말티고개 왕복 트레킹 구간을 속리산 둘레길로 왜곡해서 이해하는 사람들이 생겨나는 것이다.
따라서 센터와 관계없이 전 구간에 구석구석의 길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도보여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1억3천만원을 받아 관리하는 위탁단체의 철학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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