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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전 농협쌀 동났다연휴기간 농협하나로마트 쌀 없어
송진선 기자  |  sun@boeunpeop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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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호] 승인 2017.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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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매 전 구곡 완전 동나기는 처음

쌀을 제때 못팔아 직원들에게 할당판매까지 했던 농협쌀이 추석 전 동이나 속리산 음식업소에서는 한때 쌀을 구하지 못해 애를 먹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은농협에 따르면 9월말 2016년산 구곡을 가공한 농협쌀이 완전 떨어져 지역 내 도정공장 브랜드의 햅쌀을 판매했다. 그나마 보은읍내 하나로마트는 이같이 수정리 도정공장 브랜드쌀을 구비해놓았으나 속리산 하나로마트는 미처 구비하지 못해 사내리 식당가에서는 쌀을 구하기 위해 식당에 손님을 앉혀놓고 보은읍내까지 나와 쌀을 구하느라 애로를 겪었다.

한 업주에 따르면 "추석연휴 예약을 하지 않은 단체손님이 갑자기 들이닥쳤는데 바로 앞에 마트가서 사오면 되겠거니 하고 마트를 갔더니 쌀이 떨어져 당황스러웠다"고 말하고 "부랴부랴 읍내 하나로마트를 갔더니 거기에도 내가 원하는 쌀이 없어 새로 오픈한 마트에서 경기미라고 하는 쌀을 사와 겨우 손님상을 차릴 수 있었다"며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정말 당황스러웠고 농협에 쌀이 떨어진다는 게 말이 되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농협관계자는 "농협 쌀이 떨어져 지역 도정공장에서 쌀을 가져와 매대에 갖춰 놓기는 했는데 소비자가 원하는 것이 아니고 또 중량이 적은 것이어서 다른 마트에서 구입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매 전 구곡이 완전 떨어지는 것은 우리도 처음 겪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보은농협은 추곡수매 전 구곡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직원 100여명이 1인당 20㎏으로 200, 300포대씩 할당받아 판매를 했던 전례에 비춰보면 올해는 매우 이례적인 사태였던 것.

이는 올해 고정 납품처 외에 군내 외식업소에 700포대가 납품되고 제주도에도 6천525포대를 판매하는 등, 예년에 비해 판매가 활성화됐던 것도 추석 전 구곡이 동이 나는데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 산지 쌀값이 계속 하락하고 또 시장내 원료곡이 포화를 이루자 산지 쌀값 안정화를 위해 정부가 공공비축미 외에 시장의 벼를 사들여 시장과 격리시킨 후 시장에 방출하지 않아 추곡수매 전 구곡이 완전히 동이 나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남보은농협 역시 2016년산 구곡은 추석 전 완전히 동이 났다. 햅쌀이 나오기 전 재고를 올해와 같이 완판한 적이 없다.

보은군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는 보은군에서만 1천823톤을 격리, 올해는 산지 원료곡이 40㎏ 가마당 4만7천원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상승을 가져왔다. 이는 지난해 농협에서 40㎏ 가마당 3만4천원에 매입한 것과 비교하면 1만3천원이 인상됐음을 알 수 있다.

올해도 정부는 보은군 공공비축미 분량만큼 시장 격리할 예정이라는 설이 나와 산지 벼 가격은 더욱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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