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빨리 들어오기를 기대한다
도시가스, 빨리 들어오기를 기대한다
  • 편집부
  • 승인 2009.11.12 10:23
  • 호수 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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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온난화 돼 가는 것을 육감으로 느끼게 된다. 겨울이 지나 봄인지도 미처 모를 정도로 여름이 다가오고, 가을이 시작도 하기 전에 어느새 쌀쌀한 겨울에 접어들게 된다.

가을걷이가 채 끝나기도 전에 무, 배추가 얼어 김장 때문에 농촌 아낙네들이 기겁을 하고 있다.
겨울이 오는 것이 두려운 것이다.  난방용 연료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시골 농촌에 겨울이 닥치면 제일 먼저 고통을 느끼게 되는 것이 난방용 연료 문제다.

석유 한 드럼에 20여만 원을 호가하고 있는 것이다.
가정마다 집구조와 면적에 따라 난방가격의 차이는 있겠지만 시골 농촌의 형편으로는 커다란 부담이고, 고통임은 확실하다.

농촌생활에서 겨울이 시작되면 주름살이 한 결 깊어지지 않을 수 없다.
고추 50근(근당 5천원), 콩 1가마, 들깨 7말이 석유 한 드럼 가격과 맞먹는 시세다.
쌀은 한 가마니 반 정도가 될 것이다.
비교하려니 그 아픈 심정을 농민 아니고는 짐작하기 힘들 것이다.

동절기인 10월부터 다음해 4, 5월까지 7, 8개월 난방을 하고 지낼 수 밖에 없다.
그간에 유류값 폭등으로 심야전기, 연탄보일러로 교체한 가구도 한 두 가구는 아니다. 결국 7,8개월을 춥지 않게 지내려면 엄청난 비용이 든다.

LNG가 들어온다고 하니까 LPG 사업량이 줄어들어 그 업자들이 걱정이 된다고 하니 참 아이러니한 얘기다.
아무튼 값싼 LNG가 시골 농촌까지 들어오게 되면 난방비가 줄어들어 시골 노인들의 허리가 좀 펴지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
당국에서 LNG 사업을 추진한 것은 참으로 다행한 일이다.
2012년이 기대된다.
이병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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