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조심해요"
"신종플루 조심해요"
  • 편집부
  • 승인 2009.11.12 10:16
  • 호수 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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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걸린 후 왕따를 두려워 한 친구 만나

우리 반에는 신종플루 예상환자가 2명이나 있었다. 여자 1명, 남자 1명인데, 검사 때문에 1주일 동안이나 학교에 나오지 못했다.

지난 11월 7일, 나는 친구인 해나 네 집에 놀러가고 있었다. 해나 네 집에 가고 있는데, 저 멀리에서 신종플루 예상환자여서 요즘 보지 못했던 친구가 보였다.
나는 깜짝 놀랐다.

그 친구는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한가롭게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 친구는 그냥 열만 났던 것 이였다고 한다.

의사선생님께서 학교에 가지 말라고 하셨을 뿐 아무렇지도 않다고 했다.
전에 친구에게 들은 적이 있었다.

전에 친구가 신종플루 예상 환자였던 친구와 통화를 했는데, 혹시 왕따를 당할까 봐 잠깐 울었다고 한다.
난 그 이야기를 듣고 그 친구를 많이 걱정했었다.
하지만 그 날 그 친구를 보니 걱정이 싹 사라졌다.

나는 친구가 그 동안 무엇을 했을지 궁금해 그 친구에게 물었다.
친구는 1주일 동안 집안에서 편하게 놀고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집안에만 있어서 그렇게 좋지는 않았다고 했다.

또 신종플루가 걸린 것은 아니었지만 신종플루 환자들이 먹는 약인 타미플루를 먹어야 해서 좋지 않았다고 했다.

나는 타미플루를 당연히 먹어 본 적이 없어서 타미플루의 맛이 궁금했다.
친구의 말로는 아주 쓰다고 한다.

어쨌든 친구가 이렇게 다시 학교에 와서 너무나 좋았다.

세상에 신종플루 같은 새롭고 힘든 병들이 없다면 얼마나 좋을까?

11일, 신종플루 예방주사를 맞는다고 하는데, 벌써 걸린 사람들이 너무 안쓰럽게 느껴진다.
조금만 더 참았더라면 걸리지 않았을지도…….
구슬기(동광초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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