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우원에서 가족과 함께 펼친 봉사활동
인우원에서 가족과 함께 펼친 봉사활동
  • 편집부
  • 승인 2009.11.12 10:15
  • 호수 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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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불편한 어르신 도운 의미 있있던 하루

지난 8일 엄마, 나, 오빠는 노인복지시설인 인우원을 방문했다.

우리는 인우원에 가서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점심을 드렸다. 엄마는 2층 할머니들에게 밥을 드렸고, 오빠와 나는 3층 할머니께 밥을 먹여 드렸다.

내가 먹여드린 할머니는 의사표현을 하지 못해 "응~응~"만 하셨다.
나는 그 할머니께 죽과 국을 먹여드렸다. 그곳에 계시는 선생님께서는 그 할머니께 물 좀 드리라고 하셨다. 그래서 나는 컵 채 드리는 줄 알고 드렸더니 그게 아니라 숟가락으로 떠 드려야 하는 것이었다.

나는 컵 채 드려 정말 죄송했다.
밥을 다 드리고 다 드신 할머니들 식판을 가져다 놓았다. 그리고 할머니들과 많은 시간을 가졌다.

할머니들 중에는 윷놀이를 하시고 노는 할머니, 깍쟁이(?) 할머니, 그리고 밥을 드시지 못해 코로 물을 드시는 할머니도 있었다.
많은 할머니들이 정말 많이 편찮아 보였다.

우리는 할머니, 할아버지 밥을 챙겨드린 후 밥을 먹으러 갔다. 밥을 다 먹고 화장실에 갔는데 화장실이 굉장히 깨끗했다.

그리고 용변을 다 보고 일어나면 물이 저절로 내려갔다.
그 변기는 아파서 물을 못 내리시는 분들을 위해 만든 것 같았다.

오늘 하루, 많은 분들을 도와드리진 못했지만 아프신 분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오늘 만큼은 정말 보람찬 하루였고, 앞으로도 종종 인우원을 방문할 것이다.
정시원(동광초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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