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반은 모두 공개수업 준비와 청소로 바빴다.
드디어 시작이다. 초조한 마음으로 부모님을 기다리며 수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수업이 끝날 무렵 문이 살짝 열렸다.
우리 엄마였다. 엄마가 와 주어서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사회시간에는 과학 문화재의 중요성을 공부하였다. 앙부일구(세종 16년 1434에 장영실, 이천, 김조 등이 만들었던 해시계), 자격루, 성덕대왕신종, 직지, 첨성대를 알아보았다.
나는 지난해 영어선생님인 신보은 선생님께 앙부일구의 내용을 담아 편지를 썼다.
앙부일구는 조선시대 청동으로 만들어진 해의 그림자로 시간을 알 수 있는 시계이고, 동지에는 그림자가 가장 길고, 하지에는 가장 짧다고 한다.
그렇게 공개수업 시간은 지나가고, 우리는 팝콘 파티를 했다.
즐겁고 보람 있는 하루인 것 같다.
김시현(종곡초 5)
저작권자 © 보은사람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