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31일 언니와 함께 도넛을 만들었다. 처음으로 만들어서 설랬다. 방법은 생각보다 쉬웠다. 도넛 가루를 큰 그릇에 담고 물과 달걀을 넣고 섞은 후 10분 정도 기다린다. 그 다음 반죽을 한 후 모양을 만들고 튀기면 된다. 우리는 반죽을 너무 질게 했다. 그래서 모양을 만들기 힘들었다. 가루를 더 넣었지만 거의 변한 것이 없었다.
결국 도넛 모양은 만들지 못하고 동그랗게 만들었다. 튀겼더니 어떤 것은 겉이 탔고, 어떤 것은 속이 안 익었다.
빵을 굽는 사람들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잘 구워진 것도 몇 개 있었다. 먹어보니 반죽이 질었던 덕분인지 빵이 부드럽고 맛있었다. 언니와 내가 만든 것 중에서 가장 괜찮았던 것 같다.
구슬기(동광초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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