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들끼리 큰 싸움 벌였어요
여학생들끼리 큰 싸움 벌였어요
  • 편집부
  • 승인 2009.11.05 11:32
  • 호수 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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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29일 4학년 여자들끼리 큰 싸움을 벌였다.
그 날은 우리 반 선생님께서 오시지 않아 다른 반 선생님께서 우리를 가르치셨다.
그 큰 싸움은 3교시 체육시간에 T(티)볼을 하는 중에 발생했다. 아빠 팀과 아기 팀으로 나누어서 경기를 했고, 10대 9로 아기 팀이 승리했다.

나도 아기 팀이었다. 그런데 아기 팀의 한 친구가 "아빠는 늙었다"라고 하면서 노래를 불렀다. 그래서 나도 재미로 친구와 “아빠는 늙었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아빠 팀인 공아무 학생과 임아무 학생이 나보고 기분이 나쁘다며 우리 반의 벌칙인 오토바이 자세 10분을 하라고 2대 1로 덤볐다. 그래서 나는 “아빠라고 했지, 아빠 팀이라고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금은 수업시간이니까 이따 학교 끝나고 철봉 앞에서 이야기 하자”고 했다. 그리고 학교가 끝난 뒤 나는 친구와 철봉 앞으로 갔다.

그런데 이야기를 하자고 했는데 공아무 학생은 말싸움을 하듯 기분 나쁘게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다. 나와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들은 아기 팀의 박아무 학생이 나 대신 공아무 학생과 싸웠다.

나는 박아무 학생이 정말 고마웠다. 그런데 둘은 머리를 잡으며 크게 싸우고 있는 것이 아닌가? 다행이도 3학년 선생님께서 오셔서 그 싸움을 말렸다.

박아무 학생이 고맙고, 또 미안했다. 하지만 앞으로 우리 동광초등학교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정시원(동광초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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