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보덕중학교 동문회 총회
재경 보덕중학교 동문회 총회
  • 송진선 기자
  • 승인 2009.11.05 10:42
  • 호수 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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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경기 즐기며 우의 다져

뛰어노는 게 그렇게 좋았던 어린이 같았다. 만국기가 내걸린 운동장에서 헛발질도 하고 힘을 너무 줘서 넘어지며 엉덩방아도 찧고 승부근성에 사로잡혀 밟지 말아야할 금을 밟고 이를 악문 채 공을 던져 상대방의 등을 맞추고….

전날 밤새 내린 비 때문에 제법날씨가 쌀쌀했던 지난 1일 재경보덕중학교 동문들이 즐긴 운동회와 같은 체육대회 모습이다.

그동안 어떻게 참았느냐 묻고 싶을 정도로 재미있게 경기를 즐겼다.
이날 참석한 동문들의 숫자가 총동문회에 참석했던 전체 동문 숫자보다 많아 보일 정도로 참석률이 대단했다.

재경동문은 물론 재경군민회 임병옥회장과 임원진, 고향 보은에서도 이향래 군수 및 총동문회 박병수 회장과 임원이 참석하고 재청 동문회에서도 김진철 회장을 비롯한 많은 동문들이 먼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참석해 재경동문회 정기총회 및 체육대회 행사를 함께 즐겼다.

홍범식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동문들의 도움으로 계획했던 사업을 수행할 수 있었다. 모교 후배들의 서울초청 행사 때는 여러 동문들이 몸으로 봉사하는 모습을 보여줘 후배들에게 진한 사랑의 감동을 안겨줬다. 감사하다. 또 올해 처음 개최한 동문 배드민턴 대회 때도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는 모습이 참 좋았다. 나는 보덕중학교 동문임이 자랑스럽고 행복하다”며 여러 동문들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

17회 동문들이 국밥이며, 부침 등 푸짐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준비해 대접한 날 고향의 맛을 이날만이라도 맛보기 위해 공수해온 관기 막걸리는 금방 동이 나고 관기 아주머니가 검은콩까지 넣어서 빚은 손두부 또한 인기를 끌었다.

홀수 기수와 짝수 기수를 청군과 백군으로 나눈 체육대회는 23회가 진행했는데 몸풀기부터 시작해 족구, 피구, 이어달리기, 줄다리기로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버리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가장 많이 참석한 기수에게 거액의 상금을 보너스로 주고 격려했으며, 15회에서 기념수건을 기증하고 동문회에서는 대추를 선물로 제공해 감사함을 표했다.

한편 이날로 임기가 된 임원진은 전원 유임됐는데 홍범식 회장을 비롯해 장홍익·황하선 감사, 정영기 수석부회장, 구능회·이영길·이종석·송석범·이진희·김병태·황인학·이고영·김일 부회장, 신현구 운영위위원장, 이영순·김진 운영위원, 김범준 사무총장, 이상춘 총괄이사 등이 앞으로 1년을 더 동문회를 위해 일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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