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메아리
8월의 메아리
  • 편집부
  • 승인 2012.08.30 09:32
  • 호수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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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종학(보은 산성/보은선관위 위원)

67주년을 맞는 금년의 광복절은 어느 해 보다도 남 다르다.  어느 방송국 드라마 룏각시탈’시청률이 상승세를 타고 있듯이 우리의 영토 독도와 관련하여 애국심이 다시 살아나는것이 아닌가 싶다. 

대통령의 독도방문과 일왕의 과거사에 대한 사죄 언급 그리고 일본 총리의 독도관련 망언과 기자회견 등에 온 나라가 시끄럽고 국민들이 분개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라도 독도는 우리의 영토라고 알고 있고 그런 점에서 대통령의 독도 방문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였다.

또한, 종군 위안부 문제 등을 비롯한 과거사에 대한 역사왜곡을 일삼는 일본에 대하여 분노하는 국민감정이 있는 바 일왕에게 방한 전제조건으로 진정성있는 사과를 요구하는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대통령의 독도 방문은 불법 상륙이라고 발표하였고 어느 관료는 “위안부에 대하여 증거를 대라"고 겁박하는 아주 엉뚱한 발언을 한 소식을 접하면서 이번 8월은, 우리 모두에게 놀라움과 참담함 속에 애국 정신을 다시한번 되새기는 기회가 되었다.

이번 기회에 우리는 독도가 일본영토라고 억지 주장함을 반박하는 지리적, 역사적, 국제법적 사실을 다시한번 재조명 하면서 성숙한 대응을 해야 할 것이다.

그들은 1905년도 러일전쟁 중에 시마네현에 독도를 강제 편입시키고 룏다케시마’라는 이름을 붙이면서 자기네 땅이라고 했는데,  당시 우리나라는 을사보호조약(1905년)으로 외교권이 박탈된 상황에서 아무런 저항을 못 하였고 왕의 허가가 없었으니 그 자체가 무효였음에도 억지 주장을 한다.

역사적으로도 삼국유사에 신라 장군 이사부가 독도를 정벌했다는 기록, 고려사나 세종실록지리지에도 우산도(독도)기록이 있으며, 신증동국여지승람(1530년 편찬) 지도책에 우산도, 울릉도가 조선의 영토로 표시되어 있다.

더욱이 그들이 작성한 문서인 태정관 지시문, 대장성 고시 등에도 독도와 울릉도가 조선영토이니 일본영토에 포함시키지 말라는 내용도 있으며, 광무4년 1900년10월, 관보에 “독도는 대한제국 영토로 관할한다"라고 발표 하였다. 

지리적으로도, 독도는 울릉도에서 87km 떨어져 있는 반면, 일본의 오키제도에서는 약 158km, 시마네현에서는 211km 떨어져 있어 우리가 더 가깝고, 국제 해저 지명집에도 한국식 지명으로 표기되어 있다.

국제법적으로도 우리가 실점유 하고 있으므로 당연히 독도는 한국 영토임에도, 그들은 국제사법재판소로 제소하려 하나 우리나라가 수용할리 없어 실익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와 같이 여러 가지 사실을 우리 모두는 정확하게 인식하고 독도문제를 차분하고 냉정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다. 이번 광복절 전후에 가수 '김장훈’과 배우 '송일국’일행들의 독도 횡단 모습과 런던 올림픽축구 한일전에서 '박종우’선수의 승리 세레모니를 회상하면서 우리 모두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일 깨워 준 8월의 메아리를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다.

새삼,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노래 가사 마지막 소절이 생각난다.
“지증왕 십삼년 섬나라 우산국, 세종실록지리지, 오십 페이지 셋째줄
하와이는 미국땅, 대마도는 몰라도, 독도는 우리땅"
“러일전쟁 직후에  임자없는  섬이라고 억지로, 우기면 정말 곤란해
신라장군 이사부 지하에서 웃는다. 독도는 우리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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