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는 단풍이 있고, 오랜 추억이 있다
10월은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다.이맘때쯤이면 누구나 단풍여행 한 번 다녀오고 싶은 때다.
10월27일, 보은군 노인장애인복지관 누리대학생들이 단풍여행을 떠나는 날이다.
며칠 전부터 마음 설레며 기다려 오던 날이기도 하다.
김정수 담당 사회복지사의 지도로 떠난 이날 여행은 전라북도 무주군에 있는 무주 반디랜드를 관람하고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황악산에 위치한 천년 고찰 직지사와 도자기 박물관을 관람했다.
가을 여행은 역시 산이 좋다.
산에는 단풍이 있고, 산사가 있다. 늙은 나무 한 그루에도 오랜 추억이 남는다.
일행 중 나이 많으신 어르신 한 분이 늙은 나무에 새까맣고 조그많게 달린 열매를 보고 “저 열매가 소태나무 열매"라고 말했다.
열매를 따서 먹어보니 정말로 맛이 쓰다. 처음 본 소태나무와 그 열매는 이날 여행에 참가한 사람들의 기억에 오랫동안 남을 것이다.
이렇게 하루를 보고, 즐긴 후 무사히 돌아왔다.
누리대학에서는 지난 5월에도 충남 태안군 안면도 꽃박람회에 다녀온 적이 있다.
전석준 기자
저작권자 © 보은사람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