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산악회 10월 정기산행
하나 산악회 10월 정기산행
  • 편집부
  • 승인 2009.10.29 09:59
  • 호수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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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산악회(회장 조화제, 총무 김근규)는 정기 산행일이 매월 18일로 정해져 있으나 이번 달에는 보은의 큰 행사인 대추축제로 인해 22일로 미뤄 시행하게 됐다.

마침 가을걷이 시기라 한창 농촌일손이 바쁜 관계로 평소보다는 산행 인원이 줄어 들었음은 당연한 일이다. 목적지인 강원도 오대산으로 출발했다.

오대산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오대산 월정사와 속리산 법주사 복천암에 머물러 계셨던 신미선사와 훈민정음 창제와 세조대왕과 월정사에 얽힌 고사를 정상혁 고문으로부터 설명을 듣는 관계로 장거리 여행의 지루함을 덜어주는데 도움이 됐다.

오대산 월정사에 도착한 것이 12시 경. 산행의 시간 조절을 위해 안내판을 살펴보았으나 산 높이나 거리, 시간 소요 표시가 전혀 눈에 띄지 않아 모두 아쉬워했다.

관광하면 강원도, 그 중에도 오대산을 꼽을 수 있을텐데 산행 이정표가 없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 얘기다. 또한 월정사 주요 건물에도 연혁의 연도가 표시되지 않았다.

세밀하게 눈여겨 보는 관광객에게는 실망감을 주는 일이다.
9층석탑은 고려때, 적광전은 탐허스님이 중창하였노라고만 돼 있다.
시간을 지켜달라는 집행부의 설득력이 통했는지, 약속된 시간에 승차를 하고 출발했다. 일행들은 주문진항을 관람한다는 명목으로 바다를 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바다 없는 보은사람들에게 바다는 선망의 대상이다. 아니, 선망의 대상인 바다도 바다지만 회와 소주가 더 반가운 것은 아닐까?
주문진 항에 도착해 4시까지 자유시간을 갖고 하나산악회의 즐거운 10월 산행이 무사히 마무리 됐다.
이병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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