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리 푸른 미래의 상징 느티나무
구인리 푸른 미래의 상징 느티나무
  • 편집부
  • 승인 2012.07.05 09:55
  • 호수 1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구인리 마을 유래비와 함께 마을의 상징이 된 느티나무의 모습. 큰 키에 긴 가지로 주민들의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장안면 구인리로 들어서면 제일 먼저 젊고 생생한 청년 같은 느티나무가 서 있다.
이 느티나무는 90살 정도 밖에 되지 않았지만, 큰 키에 긴 가지를 늘어뜨려 넓은 그늘을 만든다. 그래서 여름이면 마을 사람들이 이 나무 아래서 휴식을 취하는 일이 많았다고 한다.

구인리의 배금봉 이장은 마을 사람들이 좀 더 편하게 휴식을 취하게 하기위해서 올해 나무아래에 정자와 공원의자를 설치했다. 또 나무 주위에 울타리를 만들어 나무가 훼손되지 않게 보호하고 있는 모습은 마을 사람들이 이 나무를 얼마나 아끼고 있는지 알 수 있게 한다.

느티나무 앞쪽엔 2008년 11월에 세워진 마을의 유래비가 서 있는데 구인리의 옛날 이름과 현재 마을 이름의 의미를 새겨 놓아 후손들에게는 마을에 대한 애정을 갖게 하고 마을을 방문한 객지 사람들에게는 친근함을 더해 주고 있다.

사람들과 몇 백 년씩 함께해 온 역사가 있는 나무는 아니지만 현재 마을 사람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주는 나무이고 앞으로 몇 백 년의 미래를 함께할 나무이기에 마을 사람들이 아끼고 사랑하는 것 같다.

백년, 이백년 후 구인리 마을 사람들의 후손들과 이 느티나무가 함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기를 기원해 본다.
이정선 시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