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칠 의사 비전제 올려
이승칠 의사 비전제 올려
  • 편집부
  • 승인 2009.10.22 10:42
  • 호수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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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음력 9월2일) 내북면 애향동지회(회장 남준희)에서는 내북면 봉황리 앞산 절벽 아래 위치한 항일투사 이승칠 의사의 비전제를 올렸다.

이승칠 의사는 1867년 무과에 급제하여 찰방 감찰을 역임하였으며, 일제가 명치천황이 죽자 상복을 입으라는 강압에 항거하였다.

'하늘에는 두 해가 없고, 백성에게는 두 임금이 있을 수 없다', '내 몸에 원수의 복을 입는 것은 만대의 수치다. 차라리 목숨을 끊어 오랑캐가 되지 않겠다'라는 유서를 남기고 봉황리 절벽에 올라 뛰어 내려 자결한 것이다.

투철한 항일 정신과 민족정신 선양에 모범을 보여주신 이승칠 의사의 대담한 희생정신과 업적을 추모하기 위해 1973년부터 내북면 애향동지회에서는 음력 9월 첫 정일에 추모제를 봉행하고 있다.

이날 비전제에는 이향래 군수가 참석하여 초헌관을 맡았으며 아헌에는 남준희 내북 애향동지회장, 종헌에는 유족대표 이상림씨가 나서 헌작했다.

또한 애향동지회 회원 및 기관장 등이 참석해 성황리에 이 의사의 비전제를 마쳤다.
이병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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