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현서원, 서원 철폐 후 1896년 재건
상현서원, 서원 철폐 후 1896년 재건
  • 편집부
  • 승인 2009.10.22 10:42
  • 호수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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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1일자(16호) 18면 상현서원 추향제 봉행 기사 중 '상현서원은 우리나라에서 훼철된 적이 없는 가장 오래된 서원'이라는 글과 관련 한 독자 분께서 사실과 다르다는 의견을 제시해 오셨습니다.
이에 구체적인 자료와 전문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상현서원의 역사를 게재합니다.                                                   - 편집자 주 -

상현서원은 조선 명종 10년(1555년) 을묘에 동주 성제원 현감이 삼년산성 안에 충암 김정 선생을 독향(한 분을 모심)하는 서원을 짓고 삼년성 서원이라고 했다.

그 후 현종 13년(1612년) 임자에 종연 북두문 위에 있는 현재의 서원리에 옮겨지었다.
그 후 고종 8년(1871년) 신미 3월에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 따라 철폐되었고, 강당을 보은향교 교정에 옮겨 세우니 지금의 보은향교 명륜당이다.

이 후 1896년 병신에 장예원 집예 김문희가 재건하고, 1949년 기축에 어윤원, 강대원, 정호섭 등 지방 학자들이 중수했다.

상현서원은 1977년에 충청북도 지방기념물 제 43호로 지정됐고, 현재 상현서원 앞에는 예조참의 김양행이 지은 묘정비와 비각이 있다.

정기형 상현서원 원장(고 정호섭 조카)의 말에 따르면 "해방과 동시에 장안면(당시 속리산면)사무소 방화 시에도 일체 피해를 입은 사실이 없다"라고 말했다.
참고 문헌: 보은군지, 보은 향교지, 보은의 원사 등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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