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원에 둥지 튼 비둘기 가족
과수원에 둥지 튼 비둘기 가족
  • 편집부
  • 승인 2009.10.22 10:39
  • 호수 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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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수한면 묘서리에 있는 우리 배 과수원에서 신기한 것을 보았다. 비둘기가 둥지를 틀고 새끼를 3마리나 낳은 것이다.

비둘기가 둥지를 만들 때 쓴 것은 콩 줄기와 나뭇가지, 풀 등이었다.
나는 비둘기 새끼들이 신기해서 둥지 가까이에 가서 비둘기를 자세히 보았다. 그런데 3마리의 비둘기 새끼 모두 벌벌 떨고 있었다.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까 내게 공격을 하기도 했다. 정말 귀여웠다.
귀여운 아기 비둘기들을 본 다음 집으로 돌아와서 아빠께 "왜 비둘기들이 우리 밭에 둥지를 틀었어요?"라고 물어보았다.

아빠는 "우리 과수원에는 농약을 하지 않아서 그런 거야"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그럼 좋은 거네요?"라고 묻자 "농약을 하지 않아 깨끗한 환경을 비둘기들이 찾아 온 것이고, 앞으로도 계속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 주면 비둘기들이 다음에 또 와서 둥지를 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우리 밭에 둥지를 틀고 새끼를 낳는 비둘기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새로 태어난 새끼 비둘기들이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
정시원(동광초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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