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여학생의 '고백'
5학년 여학생의 '고백'
  • 편집부
  • 승인 2009.10.22 10:37
  • 호수 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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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11일 토요일, 동광초등학교 5학년 한 여학생이 휴대폰으로 남학생에게 "나, 너 좋아한다"라고 고백을 했다.

고백을 받은 남학생은 월요일에 답변을 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여학생은 "지금 당장 답변을 해 달라"며 남학생을 졸랐다. 그러나 그 남학생은 끝내 답변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월요일이 됐다.
학교에서 1교시가 끝나고 여학생은 또 다시 남학생에게 답변을 해 달라고 했지만, 남학생은 답변을 하지 못하고 도망을 갔다.

그리고 3교시, 4교시, 5교시까지 같은 상황이 이어졌다.
결국 남학생은 답변을 하지 않았다. 다만 남학생이 하트를 발로 차는 그림을 그려 그 여학생에게 주었다.
그 그림을 받은 여학생은 충격을 받았다. 이 일을 지켜본 학생들은 "남학생이 여학생을 맘에 들이 않았기 때문에 고백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라고 했다.

여학생은 "자신이 예뻐서 고백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라고 했지만 다른 친구들은 "원래부터 그 남학생이 그 여학생을 싫어했었다"라는 얘기를 나누는 등 요즘 동광초등학교 5학년은 이일에 대해 의견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고유미(동광초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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