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근무하고 있는 삼승파출소 관내는 보은을 중심으로 남쪽에 위치하고 있고, 인구 2천600여명의 전형적인 농촌으로 농토가 대부분 평지이며, 기름지기 때문에 모든 작물이 잘 되는 지역입니다.
특히 삼승사과는 당도가 높고 맛이 좋아 전국적으로 유명하며, 그 영향으로 주민들 수입이 타 면에 비해 높아 부자 면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민들 성향은 위와 같이 수입이 높고 지리상 앞이 팍 트여 있어 인정이 많고 주민들간 단결이 잘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평화로운 지역에 설날을 전후한 열흘 사이에 차량 도난 사건이 3건이나 발생하여 면지역에서는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범죄 발생 후 새로 부임한 박창길 소장님 이하 전 직원들은 주민들에게 신뢰를 받는 경찰관이 되려면 범죄가 더 이상 발생치않도록 예방이 중요하다고 판단, 그 대책으로 첫째, 심야시간대 도난사건 발생지역 및 취약지에 집중순찰, 검문검색 근무를 실시하였으며, 이는 도난사건 예방은 물론 주민에게 경찰관의 근무활동을 보여주어 믿음과 신뢰를 구축하는 국민중심 치안활동 역할을 하였습니다.
또한 무면허 3건, 기소중지 1건을 검거하는 성과도 이룰 수 있었습니다.
둘째는 '차량절도를 예방합시다. 차량문을 반드시 잠그고 내립시다’라고 쓴 프랭카드 총 6개를 제작 삼승면 관내 관공서 건물이나 거치대에 게첨하였습니다.
그리고 주차 차량등에 꽂아 놓으려고 위와 같은 내용의 소형 스티커를 제작 배포중에 있습니다.
위와 같은 노력 덕분인지 아직까지 차량절도 사건은 한건도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관의 한 사람으로서 주민여러분에게 약속드립니다.
범죄인들에게는 오른발 걸어 넘어지지 않으면 왼발을 걸어 넘어 뜨려 끝까지 검거하는 근성있고 투지 있는 경찰관이 되겠고, 주민들에게는 내 가족같이 대해주는 마음이 따뜻한 경찰관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삼승파출소는 소장님 이하 혼연일체가 되어 믿음과 신뢰가 쌓이는 국민중심 경찰활동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