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박덕흠 당선자 인터뷰
국회의원 박덕흠 당선자 인터뷰
  • 박상범 기자
  • 승인 2012.04.12 03:16
  • 호수 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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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자세로 남부3군 발전도모

오후 6시 방송사의 출구조사에서 박덕흠 후보가 42%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도되자, 보은선거사무소에 모여 있던 후원 및 지지자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특히 오후 8시 박덕흠 후보가 사무소를 방문하자 준비했던 꽃목걸이와 꽃다발을 건네면서 '박덕흠’을 연호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지지자들과 일일이 포옹하고 악수를 하면서 고마움을 표했고, '아직 당선을 확신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면서도 감사인사를 전하고 큰 절로 화답했다. 보은선거사무소에서 박덕흠 후보를 잠시 만나 당선소감과 향후 계획에 대해 물어보았다.

1. 보은군민에게 전할 당선소감은?
이번 승리는 희망을 주는 정치를 바라는 보은·옥천·영동의 승리이자, 변화와 쇄신을 통해 군민 곁에 더 가까이 가려고 노력하고 있는 새누리당의 승리라고 확신합니다.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위해 저를 선택해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보은·옥천·영동 군민이라는 자존심과 자긍심을 가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남들에게 빚을 지지 않고 살아왔는데,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남부3군, 특히 보은군민들에게 많은 빚을 져서 이것을 어떻게 보답해야 하나하는 생각에 어깨가 무겁습니다. 하여간 열심히 부지런히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씩 해결해 나가면 많은 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직한 소가 천리를 간다는 우보천리(牛步千里)의 자세로 보은·옥천·영동의 발전을 위해 남부3군 군민들의 희망을 하나하나 실현해 가겠습니다.

2. 승리를 거둔 요인은 무엇인지?
남부3군 곳곳을 발로 뛰어 다니면서 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어려운 여건에 처해 있는 어르신들을 만나면서 마음으로 많이 울었습니다. 진정으로 이분들이 변화를 희망하고 있는 것을 피부로 느꼈고, 변화를 이루겠다는 저의 진정한 마음을 담아 전달한 것이 승리의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3. 선거기간 중 가장 힘들었던 일은?
단연코 마타도어(흑색선전)라고 생각합니다. 상대 후보들의 흑색선전 때문에 마음고생을 적지 않게 했습니다. 또한 이재한 후보의 아버지이신 이용희 의원이 워낙 거물이다 보니 여러 면에서 힘들었던 선거였으며, 예상치 못하게 심규철 후보가 경선을 포기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선거 전략을 다시 짜야 하는 등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한 것도 사실입니다.

4. 선거기간 중 고소고발에 대한 처리는?
그동안 사업을 하면서도 고소고발과는 거리를 두고 살아왔지만, 정치를 시작하면서 주위에서 때로는 고소고발을 감수해야 할 필요도 있다는 조언을 들었습니다.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당선여부를 떠나 남부3군에서 이제 더 이상 흑색선거는 없애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남부3군에서 깨끗한 선거가 이루어지는 것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습니다. 고소고발 건에 대해서는 깊이 고민하겠습니다. 지금은 정확하게 답변할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5.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서는?
대청마루에 홀로 앉아 자식이 떠나간 문을 바라보고 계셨던 할머님의 눈물을 기억하고 들녘에서 저를 격려해주시며 '우리 고향을 꼭 발전시켜 달라’며 내밀어주셨던 거친 손을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이런 마음으로 지역경제를 살리고 인구를 늘려 발전하고 변화하는 희망찬 남부3군이 될 수 있도록 부지런히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또 이번 총선에서 함께 경쟁한 박근령, 심규철, 이재한, 조위필 후보가 제시한 공약들 중에도 남부3군에 유익한 공약은 구체화시켜 실천하겠습니다. 더불어 갈라진 민심을 수습해 하나로 만들고, 남부3군이 함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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