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19대 국회의원 선거는 12월 대통령 선거를 불과 8개월 앞두고 실시되는 만큼, 어느 당 출신 후보가 당선되는 것 못지않게 '정당투표에서 얼마만큼의 득표를 하는가’에도 많은 관심을 끌었다.
보은군의 비례대표 정당득표율을 살펴보면, 새누리당이 8천17표(42.65%)로 2위인 민주통합당을 1천180표차로 누르고 1위에 올랐다. 이어 2위인 민주통합당이 6천839표(36.38%)를 얻었고, 자유선진당이 1천83표(5.76%)로 3위를 차지했다. 통합진보당은 825표(4.38%)를 받았고, 보은출신 구천서 전 의원이 당대표로 있는 가자! 대국민중심당은 611표(3.25%)에 얻는데 그쳤다(▶표 참조).
남부3군의 각 정당득표율은 비슷한 수치를 보여, 남부3군 유권자들의 정당지지 성향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국 및 충북의 정당지지율과 비교해 보면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에 대한 지지도는 비슷한 수치를 보였지만, 자유선진당에 대한 지지도는 전국 지지율이 3.33%인 것에 비해 남부3군이 5.70%대의 지지도를 보여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대로 통합진보당에 대한 지지율은 전국의 10.30%에 크게 못 미치는 4~5%대의 지지율을 보여 남부3군이 진보적 성향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비례대표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유효투표총수의 100분의 3 이상을 얻거나 지역구에서 5석 이상의 의석을 차지한 정당을 대상으로 득표비율에 따라 54석의 의석을 배분한다.
이번 총선에서는 새누리당이 25석(42.7%) 민주통합당 21석(36.56%), 자유선진당 2석(3.33%), 통합진보당 6석(10.30%)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