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령 후보, 선거 2일 남겨두고 사퇴
박근령 후보, 선거 2일 남겨두고 사퇴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2.04.09 20:34
  • 호수 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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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를 이틀 정도 남겨놓은 지난 9일 보은옥천영동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근령(58)후보가 돌연 후보사퇴를 했다.
박근령 후보는 이날 오후 6시경 충북 영동군선관위를 방문해 후보사퇴서를 제출했다.

박근령 후보는 사퇴서에서 "광명성 3호 미사일 발사준비를 하고 있고, 국내서는 해군을 해적이라 부르는 등 안보에 위협을 받고 있다"며 "김무성 위원의 국가안위를 위한 보수연합에 본인도 적극 동참키 위해 사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박근형 후보는 이날 오후 7시30분경 "갑작스런 소식에 놀랐다"는 기자의 물음에 "그렇게 됐다"며 " 사퇴서를 보내주겠다"는 답으로 사퇴이유를 대신했다.

박 후보는 지난 7일 오후 8시44분 기자에게 휴대전화를 걸어 약 30분경 통화를 하면서 본사가 송부한 정책질의서에 대해 기한내 답변하지 못한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말하고 선거운동을 위해 보은을 방문해 새로운 역사적 사실에 대해 많이 알았다며 관심이 크다"고 말하고 "전화통화로라도 본인의 소신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싶다"는 말을 하기도 한 바 있다.

한편 박 후보는 3월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자유민주주의인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위기에 처해있어 오직 나라를 구하기 위한 일념으로 어머니인 고(故) 육영수 여사의 고향인 옥천·보은·영동에서 자유선진당 후보로 출마한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박 후보는 다음 날 충남 논산시 이인제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을 찾은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의 "(박 후보는) 나와 정치 노선이 맞지 않는다"는 발언 이후 공천을 받지 못하자 지난 달 23일 무소속 출마를 강행했다.

박 후보의 사퇴로 보은·옥천·영동 선거구의 총선은 새누리당 박덕흠, 민주통합당 이재한, 무소속 심규철, 조위필 후보의 싸움이 됐다.

 다음은 박근령 후보가 밝힌 사퇴서 전문이다.

사퇴서

성명 : 박근령

         (보은옥천영동지역 국회의원 후보 기호 8번)

상기 본인은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지역발전을 위해 어머니의 고향인 옥천, 보은, 영동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습니다다.

그러나 최근 북한의 광명성 3호 미사일 발사준비와 더불어 국내에서는 해군을 해적이라 표현하는 등 우리의 안보를 심히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때 백의종군한 김무성 의원님의 국가안위를 위한 보수대연합 추진에 지역후보들도 참여할 것을 촉구하며 본인도 적극 동참해 이에 기꺼이 사ㅊ퇴를 결심하였습니다.

아울러 조국과 이 지역을 위해 앞으로도 헌실할 것이며 또한 저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수고해주신 모든 분들께 머르숙여 깊이 감사드리며 그 은혜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2012. 4. 9

무소속 국회의원 후보 박 근 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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