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청년회의소 박영규 회장 인터뷰
보은청년회의소 박영규 회장 인터뷰
  • 박상범 기자
  • 승인 2012.04.05 09:41
  • 호수 1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의 기회가 되었기를"

지난 4월 1일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보은청년회의소(회장 박영규)의 주최로 제19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초청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장에는 행사관계자 및 지역유권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별 탈 없이 잘 마무리됐다. 특히 이 자리에는 청각장애인을 포함해 군내 장애인 수십명이 초청돼 토론회의 의미를 더했다. 토론회 준비를 위해 한달동안 노심초사했던 보은청년회의소 박영규 회장과 2시간 넘게 수화통역을 하느라 고생한 보은군수화통역센터 지은숙 수화통역사를 만났다.        - 편집자 주-

 

선거관련 토론회는 소위 잘해야 본전이다. 과거 청년회의소가 주최했던 2008년 총선과 2010년 지방선거 토론회는 고생한 보람도 없이 원망만 들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300여명이 가까운 청중들이 토론회장을 찾았고, 후보자 5명도 전원이 참석했다. 토론의 내용도 지역과 관련된 주제로 잘 선정되었다는 평가이다.

지난 2일 청년회의소 사무국에서 만난 박영규(41, 보은농협 근무) 회장의 표정에서 이번 토론회가 잘 마무리 되었다는 것을 읽을 수 있었다. 먼저 박 회장은 “가장 걱정했던 것이 청중동원인데, 그런대로 많이 오셔서 다행이다. 보은청년회의소가 주최한 세 번째 토론회였는데, 과거 2번에 비해 인원동원이나 내용면에서 좋았다는 평가가 있었다. 역대회장님들도 흡족해했다"고 청년회의소 내에서도 좋은 평가가 있었음을 밝혔다.

준비하느라 힘은 들었지만, 박 회장은 많은 보람도 느낀 토론회였다고 덧붙였다. “후보자들의 TV토론 모습만 보다가 실제로 보니까 여러 면에서 후보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됐다는 말을 듣고 뿌듯했다. 또한 보은청년회의소에서 이런 노력들이 지역 내 건강한 토론문화 정착에도 일정부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 부분도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런 토론회 준비에서 어려웠던 점으로는 주저 없이 사회자 섭외를 꼽았다. 보은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사회자를 찾기가 어려웠다고. 이번에 사회를 맡은 충남대 응용식물학과 최재을(65, 수한면 묘서리 출신) 교수도 당초에는 고사를 했는데, 직접 찾아가 설득해 승낙을 얻었다고 어려웠던 상황을 전했다. 

끝으로 박영규 회장은 “회원들 모두 너나없이 열심히 나서주어서 잘 마칠 수 있다. 특히 주 담당자였던 윤길중 외무부회장과 방지문 지역사회개발분과위원장의 고생이 많았다"고 강조하면서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의 기회가 됐기를 희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