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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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부
  • 승인 2012.03.29 01:24
  • 호수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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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14일
오늘 아침 *사춘 동생이 *사우 본다고 청주 외딩홀에서 결혼식을 한다고 하여서 청주 가려고 하는데, 산외면 원평리에 사는 사춘 동생이 같이 가자고 차를 가지고 와서 같이 타고 청주 외딩홀까지 가니 참 편하게 잘 갔어요.
예식장에 가서보니 신부가 참 아름답게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어요.
외딩드래스를 입은 모습은 어찌 그리 고운지 하얀 드래스는 호수의 백조처럼 아름다움을 더했어요.
예식장에 오신 분들은 봄에 피어나는 벚꽃처럼 아름다움을 연상케 하고 하객분들 웃음꽃으로 향기로움 가득 채우고 장인 장모님은 입이 귀에 걸리고 호박은 넝쿨째 굴러들어왔네요.
사우와 손자와 예식장에서 만나 같이 집에 왔는데 아이들은 회포를 풀었는지 집에 와서 뛰기 시작하는데 아이들 일곱 명이 집이 들썩들썩 했어요. 저녁 여섯시부터 밤 열한시가 넘도록 뛰고 놀면서 이야기꽃을 활짝 피우네요.
밤새워 웃음 지으니 즐겁기 한이 없어라.
*사춘 : 사촌
*사우 : 사위
이후순(60, 산외면 길탕리)

 

2012년 3월22일
동정 보건진료소장님 감사합니다
동정리 보건소 진료소장님은 질신리 할머니들을 위해 3개월 동안 걷기운동을 하는데 보살펴 주면서 진료도 해주시고 두부도 갖다 주었다.
질신리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혈압 약을 지성으로 챙겨주고 혈압 약을 미처 가지러 가지 못하면 집에 까지 갖다 주거나 인편에 보내주기도 한다. 너무 자상하게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보살펴준다.
수한면 동정리 보건진료소 소장님은 노인들한테 유일한 분이다. 겨울에 노인들 건강걷기 운동을 3개월을 했다.
노인들 건강하게 해주고 거기다가 옷 체육복을 할아버지들은 한 벌씩 주고 할머니들은 겨울 잠바 한 개 씩을 줬다.
그리고 3개월 동안 하고 나서 3월22일 날은 건강걷기 운동 졸업식을 했는데 소장님이 졸업식 선물로 치약과 칫솔을 선물로 주시고 동네에서 연세가 제일 많은 임호재씨, 최진권씨 두 분에게는 별도로 선물을 주셨다.
소장님은 또 푸짐한 딸기와 바나나까지 다과상을 푸짐하게 차려 잔치를 해주었다.
임재선(70, 수한 질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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