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한시백일장에서 장원상 당선
전국 한시백일장에서 장원상 당선
  • 편집부
  • 승인 2009.10.15 11:16
  • 호수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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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득균 속리한시회장(보은읍 신함2리)
▲ 염득균 속리한시회 회장

지난 9월12일(토) 오전 11시 우리나라 성리학자이며 정치가이고, 이기철학가인 사계 김장생 선생을 기리는 전국한시백일장이 충남 유림회가 주최하고 충청남도, 대전광역시, SBS 방송 등의 후원으로 대전시 중구 침산동 소재 뿌리공원에서 거행됐다.

이 대회에서 충북 남부 유일의 한시모임인 보은 속리한시회 청암 염득균 회장(81, 보은읍 신함2리)이 영예의 대상인 장원상을 차지했다.

이날 대회에는 전국에서 한시 동호인의 시 360여점이 접수된 가운데 장원상을 수상해 본인의 영예는 물론 소속시회의 명예를 높였다.

속리한시회는 전통한시단체로 전년도에도 경암 목홍균 회원이 전국한시백일장에서 장원상을 받았으며, 기타 회원들도 차상, 참방, 가작상 등을 받은 국내 유수의 시단으로 알려져 왔다.
또한 지난 2007년 속리한시집 제1집에 이어 2008년도에도 한시집 제2집을 발간, 배포한 바 있다.

<염득균 회장의 장원시 소개>

시제
追慕沙溪金長生先生(추모사계김장생선생): 사계 김장생 선생을 추모합니다.

追慕沙溪似旭陽(추모사계사욱양): 사계선생의 높은 유덕은 빛나는 태양 같고,

門生輩出뇌遺芳(문생배출뇌유방): 문하생 많이 배출하니 그 향기 오늘의 힘이 됩니다.

天縱大器千秋鑑(천종대기천추감): 하늘이 내린 큰 그릇(당신)은 천추에 거울이 되고,

地得英雄萬代光(지득영웅만대광): 땅이 얻은 영웅(당신)은 만대에 빛이 되옵니다.

錦水回灣成太極(금수회만성태극): 금강물은 굽어 돌아 태극을 이루었고,

龍山屹立築靈塘(용산흘립축영당): 계룡산은 우뚝 솟아 영당(뛰어난 방축)을 쌓은 듯한데,

孫枝繼踪繁榮裡(손지계종번영리): 자자손손 그 유덕 이어 번창하는 속에

永遠無窮吉運長(영원무궁길운장): 길이길이 영원토록 행복하소서.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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