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향인 누가 출마하나
출향인 누가 출마하나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2.03.29 01:05
  • 호수 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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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남 이현재, 청주 흥덕 갑 최현호
대국민중심당 비례대표 1번 구천서

이번 4·1총선에 출마하는 출향인은 누가 있을까?

지난 18대 국회의원 선거에 경기도 하남시 선거구에 출마했던 이현재 전 중소기업청장이 새누리당 후보로 재도전하고, 청주 흥덕 갑 선거구에 최현호 충청북도 해병대 전우회장이 자유선진당 후보로 출마한다.
그리고 대국민중심당 대표인 구천서 전 국회의원이 비례대표 1번을 받아 국회의원 선거에 뛰어들었다.
주민들은 “이들이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해당 선거구만 생각하겠느냐, 당연히 고향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해당 선거구에 살고 있는 친인척들에게 우리지역 출신이 후보로 출마한 사실을 알려서 당선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회인면 애곡리 출신인 이현재(62) 후보는 지난 18대 국회의원 선거에 경기도 하남시 선거구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1만8천799표(38.67%)를 얻었지만, 민주당 문학진 후보에게 3천658표차로 낙선했다. 이번 19대에도 이현재 후보는 역시 문학진 후보와 두 번째 대결을 펼친다.
한나라당 당협위원장을 맡은 지 2년 만에 하남시민의 20년 숙원사업이었던 지하철 5호선을 하남시까지 연장시킨 공적을 쌓는 등 강한 추진력이 시민들에게 매우 우호적인 이미지를 주고 있다.
회인초(49회), 청주고, 연세대,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이 후보는 산업자원부 기획관리실장 및 대통령 산업정책 비서관, 중소기업청장을 지냈으며 한나라당 사무부총장을 맡기도 했었다.

보은읍 교사리 출신인 최현호(54) 후보는 청주 흥덕 갑에서 다섯 번째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15대부터 16, 17, 18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낙선했으나, 이번에는 4전5기의 신화를 쓰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최 후보는 “4번을 낙선하고도 이 지역을 지키며 20여년을 지역민들과 함께 살았기에 시민이 무섭다는 사실을, 민심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가를 가장 절실하게 알고 있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동광초등학교(2회), 보은중학교(23회)를 졸업했고 충북대 법학대학원 법학박사이며 충북대 초빙교수를 지냈다.
당초 청주 흥덕 을 선거구에서 출마하기 위해 예비후보로 등록하는 등 정치기지개를 폈던 구천서(62) 후보는 지역구를 접고 대국민중심당(기호 7) 당 대표를 맡으며 비례대표 1번으로 출마한다.

구천서 후보는 나눔과 배려의 사회, 소통과 통합의 정치로써 국민의 믿음이 되는 올바른 보수를 지향하는 맑고 깨끗한 정치신인들의 관심과 동행을 바라며, 반드시 원내진입으로 충북을 기반으로 하는 전국정당화의 초석이 되겠다고 밝혔다.
산외면 봉계리 출신인 구천서 후보는 14대, 15대 국회의원을 지낸 2선 의원으로 자민련 원대총무까지 지낸 바 있다.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대한태권도협회장과 한엸중경제협회 회장과 한반도미래재단 이사장을 지냈다.

주민들은 그동안 보은 선거구에서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한 한을 출향인 출마자들이 풀어주길 희망하면서 해당 지역구에 거주하는 출향인들이 각 후보를 돕는 선거운동을 지원사격하는 등 조력자로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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