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율은 새누리당 1위
정당지지율은 새누리당 1위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2.03.29 00:53
  • 호수 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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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후보 선택기준 1위 '능력’

정당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1위로 나왔다.


18대에는 이용희 의원에게 공천장을 준 자유선진당의 지지도가 1위를 차지하는 등 이용희 의원의 움직임에 따라 민심 쏠림현상이 확연하게 드러났었다.  그러나 19대에는 민주통합당으로 복당한 이용희 의원에게 쏠리지 않고 오히려 새누리당 쪽 지지를 보이고 있다.

17대 대통령 선거에서 충북도내에서 유일하게 민주당 정동영 후보의 승리를 이끌어냈던 이용희 의원이 임기 말 종이호랑이로 전락해 세력약화로 나타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이같은 결과가 연말 대선에서 어떻게 작용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의원의 남부3군 선거구에서의 조직 장악력 및 지역 장악력을 높이 사며 연말 대선에서의 영향력을 기대해 이용희 의원의 민주당 복당을 받아들인 민주통합당으로선 조바심을 가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번 제19대 국회의원선거는 단순히 의회권력을 새로 선출하는 의미를 넘어 오는 12월 19일 치러질 대통령선거 구도를 미리 가늠해볼 수 있는 풍향계로도 인식돼 역대 어느 총선보다 열기가 뜨거운 것이 사실이다.

새누리당의 '미래 권력’인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 민주통합당의 핵심세력으로 대권주자로 분류되고 있는 문재인 후보 등이 정권 재창출과 탈환을 놓고 한 판 승부를 예고한 상황에서 이번 총선에서의 후보자뿐만 아니라 정당 지지도는 대선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 정당지지도

◆새누리당 42.7% 지지
정당 지지도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새누리당 지지율이 42.7%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민주통합당은 24.0%를 보였고, 3위는 기타정당 9.3%, 4위는 통합진보당 2.5%, 5위는 자유선진당 2.3%로 나타났으며 잘 모르겠다는 답변도 19.2%나 나왔다.

지역별 정당 지지도를 보면 보은군은 새누리당 41.1%, 민주통합당 23.7%, 자유선진당 3.6%, 통합진보당 1.2%, 기타정당 7.6%이다.

옥천군도 새누리당 42.1%, 민주통합당 28.8%, 자유선진당과 통합진보당 각각 2.5%, 기타 정당 8.5%, 잘 모르겠다 15.6%를 보였으며, 영동군도 새누리당 44.6%, 민주통합당 18.5%, 자유선진당 1.1%, 통합진보당 3.5%, 기타 정당 11.3%, 잘 모르겠다 20.9%로 나타나 새누리당 지지도가 민주통합당보다 2배가량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아직 잘 모르겠다는 답변이 20%안팎으로 상당히 높게 나타나고 있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선거일까지는 10여일 정도 남았고 또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돼 박근혜 위원장이나 한명숙 대표 등 여야의 거물급 정치인들이 지역을 찾아와 정당 후보자나 정당 지지를 호소하는 등 정치력을 발휘할 경우, 변수가 작용할 시간적 여유가 충분해 정당 지지도도 바뀔 소지는 높다.

여론조사 응답자의 지지정당별 투표의향을 살펴보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 비율은 43.4%, 민주통합당 지지 응답자 비율은 25.3%로 나왔다.

 

▲ 지지후보중요요소

◆후보자의 됨됨이, 능력 중시
후보자 선택 기준은 후보자 됨됨이와 자질(40.5%)을 첫째 기준으로 꼽았고 소속정당(19.1%)이 그 다음을 차지했다. 또 정치적 경험(8.5%)과 참신성(7.7%)도 감안하겠다고 답했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24.1%로 나타났다.  선택 기준에서 잘 모르겠다는 응답률이 2위를 차지해 유권자들이 어떤 기준으로 후보자를 고를지 아직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또 지지후보를 선택하는 기준으로는 능력, 정책 및 공약, 이미지, 소속정당 순으로 꼽았고 지역연고는 매우 낮은 결과를 보였다.

지지후보 선택 기준에서 후보자의 능력 38.6%, 정책과 공약 19.3%, 이미지 11.4%, 소속정당 10%,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17.9%를 보였다.

지역연고를 지지후보 선택의 기준으로 삼겠다는 비율은 2.8%에 불과해 보은이나 영동에서 10여년간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해 지역출신 국회의원 선출에 목말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번 조사 결과에 비춰보면 지역출신에게 표를 주는 소지역주의 바람이 일 것이란 전망은 아직 불투명해 보인다.

지지율 1위를 보이고 있는 박덕흠 후보를 선택한 기준은 이미지와 소속정당, 정책 및 공약, 능력, 지역연고 순으로 나타났고 이재한 후보는 정책 및 공약, 소속정당, 능력, 이미지, 지역연고를 선택의 기준으로 삼았다.
심규철 후보는 지역연고, 능력, 이미지, 정책 및 공약이 선택의 기준이 됐다.

 

▲ 시급지역현안

◆농업환경개선·복지확대 현안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당선자들에게 요구하는 최우선 선결과제는 △농업환경 개선 △복지확대 △지역상권 활성화 △기업유치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에 참여한 1천576명의 주민들은 당선자들이 해결해야 할 1순위 과제로 농업환경 개선(26.6%)을 꼽은 것은 한미 FTA발효, 한중 FTA체결 등 자유무역협정의 확대로 농업분야 피해가 급증하고 있고 농업 군이라는 지역적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이어 복지확대 21.5%, 지역상권 활성화 19.7%, 기업유치 14.5%로 나타났는데, 이는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상주인구 및 유동인구 증가로 시장경제가 살아나길 희망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고 주민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농촌복지 낙후성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조사로 해석된다. 교통 및 도로환경 개선이 현안이라고 꼽은 응답자는 5.2%에 불과했다.

지역현안에 대한 지역별 체감도는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보은군과 영동군은 농업환경개선을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꼽고 그 다음 현안으로 보은군은 지역상권 활성화, 영동군은 복지확대를 꼽았다.

반면 옥천군은 지역상권 활성화와 복지확대를 최대 현안으로 꼽았고 농업환경 개선은 3순위로 밀려나 있다.
연령별 현안에 대한 체감도는 더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60대 이상은 농업환경 개선을 1순위로 꼽고 복지확대, 지역상권 활성화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대는 지역상권 활성화를 최대현안으로 꼽았고 복지확대, 기업유치, 농업환경 개선 순으로 현안을 꼽았다.

30대는 복지확대, 농업환경 개선, 복지확대, 기업유치 순으로 지역현안을 매겼으며, 40대는 복지확대를 현안 1순위로 지목했다. 그다음 지역상권 활성화, 기업유치, 농업환경 개선 순으로 나타났다. 50대는 농업환경 개선, 지역상권 활성화, 복지확대, 기업유치 순으로 지역현안을 꼽았다.

후보자가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하는 현안은 박덕흠 후보의 경우 교통 및 도로환경 개선을 꼽았고, 이재한 후보는 지역상권 활성화, 심규철 후보는 기업유치 현안을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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