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은 과연 누구를 향할까?
민심은 과연 누구를 향할까?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2.03.29 00:41
  • 호수 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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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흠, 이재한, 심규철, 조위필, 박근령 후보 등록
부터 공식선거운동 시작 '표심잡기’시동

구시대 정치인의 마지막이랄 수 있는 현역 이용희 의원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인 상황에서 세대교체를 이룬 첫 주인공은 누가 될까, 남부3군 선거구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기선을 잡기 위해 후보자들이 각축전을 벌이면서 고소고발, 비방전으로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가 불법, 타락선거로 얼룩지면서 도내 가장 혼탁한 지역이라는 불명예 이미지마저 심어져 있다.

이로인해 유권자들에게는 선거 혐오감마저 주고 있는 가운데 4·1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 보은, 옥천, 영동 선거구에는 5명의 후보가 등록했다.(▶표 참조)


 

기호1번 박덕흠 후보(새누리당), 기호2번 이재한 후보(민주통합당), 기호6번 조위필 후보(무소속), 기호7번 심규철 후보(무소속), 기호8번 박근령 후보(무소속)인 가운데, 이들 후보들은 각 지역의 장날, 행사장 등을 다니며 지지를 호소하고 신문, 방송 및 단체 등이 주관하는 각종 토론회에서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는 등 득표활동을 벌이고 있다.

후보자 등록을 하면서 주목을 끄는 부분은 재산이다. 충북도내 8개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자 중 재산신고액이 가장 큰 후보자도 남부 3군 선거구이고 재산이 가장 적은 후보자 또한 우리지역 선거구이다.

재력가로 알려진 기호1번 박덕흠 후보는 현금과 예금, 채권, 채무, 회원권, 비영리 법인 출연재산 등을 합해 본인과 배우자, 자녀 재산을 포함해 총 541억7천여만원을 신고했다.
2남1녀의 자녀들도 13억원에서 11억원의 재산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재산이 가장 적으로 밝혀진 기호6번 조위필 후보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채무를 포함해 마이너스 2억4천800여만원을 신고했다. 박근령 후보는 재산이 없다고 신고했으며, 이재한 후보는 34억4천여만원, 심규철 후보는 9억6천여만원을 신고했다.

병역 또한 유권자들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재한 후보는 유학을 이유로 7년간 입영을 연기한 이후 1991년 3월 수액탈출증 및 후종인대골화증으로 5급 제2 국민역에 편입, 군대를 다녀오지 않았다.
1993년생인 직계 비속 또한 2017년까지 5년간 유학을 이유로 징병검사를 연기했다고 밝히고 있다.

조위필 후보는 1988년 소집 면제돼 보충역 4급으로 판정, 본인은 군대를 다녀오지 않았다고 신고했지만, 아들 2명은 모두 군복무 중이라고 신고했다.

반면 박덕흠 후보는 육군 중사, 장남은 병장 제대, 차남은 징병검사 대상이라고 밝혔고, 심규철 후보 또한 병장으로 만기 제대하고 대학교 재학생인 아들은 2014년까지 입영을 연기했다고 신고했다.

이밖에 전과 부분에서는 박덕흠, 이재한, 심규철, 박근령 후보 모두 해당사항이 없으나 조위필 후보는 축산물 위생처리법 위반, 공무집행방해, 보조금 법 위반에 의해 처벌을 받았다고 신고했다.

이에대해 조위필 후보는 2006년에서 2009년까지 보은군한우협회 지부장을 재임하면서 한우농가들에게 저렴하게 왕겨를 공급하기 위해 보은군으로 부터 왕겨 차 구입비를 보조받았으나, 협회 자부담 분을 확보하지 못해 왕겨업자로부터 받은 보증금을 자부담 처리한 것이 사기죄로 성립되었고 2008년에 개최한 보은한우축제 행사비로 국비 1억2천만원, 자부담 1억8천만원, 총 3억원으로 축제를 진행하면서 자부담과 국비를 별도관리하지 않고 공통으로 사용한 것이 보조금법 위반죄가 성립된 것이라며 모두 개인의 이익이 아닌 보은군한우협회장이기 때문에 단체의 법률 위반 대가를 받은 것이라고 소명했다.

이같은 국회의원 선거 입후보자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www.nec.go.kr) 중앙선거관리통계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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