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도·당선 가능성 박덕흠 후보 1위
지지도·당선 가능성 박덕흠 후보 1위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2.03.29 00:32
  • 호수 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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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한, 심규철 후보 뒤이어
4·11총선 유권자 여론조사

새누리당의 박덕흠 후보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4·11총선에서 지지도는 물론 당선가능성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일간 신문이나 방송 등 각종 언론을 통해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박덕흠 후보가 보은과 옥천에서 우세한 결과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은 짧은 기간에 구축해놓은 강한 조직력이 밑바탕이 됐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박덕흠 38.6%로 1위
보은사람들 신문을 비롯해 보은신문, 옥천신문, 영동신문이 4월11일 치러지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남부3군 선거구민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박덕흠 후보는 38.6%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어 민주통합당의 이재한 후보 22.0%, 무소속의 심규철 후보가 18.9%로 뒤를 이었으며, 무소속의 조위필 후보는 3.9%, 무소속의 박근령 후보는 2.2%로 미미했으며, 잘 모르겠다는 답변도 14.4%나 나왔다.

박덕흠 후보는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도 38.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재한 후보는 20.1%, 심규철 후보는 16.1%로 지지도에 준하는 결과를 얻었다.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새누리당의 박덕흠 후보는 보은군 43.2%, 옥천군 43.4%, 영동군 29.4%의 지지율을 보였다.

자신은 옥천군 출생.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보은군 출생, 선대의 뿌리는 영동군에 있다고 홍보하는 등 남부3군을 아우르는 친소작전이 먹히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더욱이 보은과 옥천에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은 난공불락으로 여겼던 이용희 의원의 아성이 무너지고 있음을 역설적으로 보여준 수치로 보인다.

심규철 후보가 버티고 있는 영동군과는 달리 보은군은 경쟁력이 강한 후보가 없다는 것도 지역표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지층은 남자(42.2%)가 높고 각 연령층에서 고르게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30대(47.1%)와 60대 이상(40.5)에서 높은 지지도를 보였으며 직업별로는 공무원(43.5%)과 농업인(42.1%)들의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2위 민주통합당의 이재한 후보는 보은군에서 21.8%, 옥천군 26.9%, 영동군 16.3%의 지지율을 보였는데, 아버지인 이용희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지역구를 세습한다는 불편한 진실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이 후보의 정치적 지주로 선두에서 아들의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아버지 이용희 의원이 18대에 보은에서 52.2%, 옥천군 49.85%, 영동군 30.78%의 득표율과 비교하면 저조한 결과다.

고향 옥천보다는 보은 유권자들의 지지도가 높았던 이용희 의원과 달리 이재한 후보는 아버지의 고향 옥천에서 지지율이 더 높게 나왔다.

영동 출신인 3위 무소속 심규철 후보 또한 지지율이 저조하기는 마찬가지다. 출생지인 영동군에서 34.5%, 보은군 12.9%, 옥천군 9.6%로 나타났는데, 무소속의 한계가 아닌가 하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유일한 영동출신이어서 영동군 유권자들이 뭉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지만, 영동군의 지지도로 보면 아직까지 지지도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18대에 영동군에서 59.46%, 보은군 35.21%, 옥천군에서 27.63%의 득표율을 올렸던 것과 비교하면 민심이반이 읽혀진다.
이는 3위와 큰 차이로 4위를 한 조위필 후보가 받은 결과도 별반 다르지 않다.

3.9%에 불과한 조위필 후보도 보은출신으로는 유일하지만, 선거운동이 주춤하면서 세 불리기에 나서지 않아서인지 보은군 4.9%, 옥천군 3.7%, 영동군 3.3%에 불과하다.

박근령 후보도 정치력 등의 검증이 없었기 때문에 보은군 2.5%, 옥천군 1.7%, 영동군 2.6%로 어머니의 고향에서 나라사랑을 시작하고 싶다는 박 후보의 꿈이 실현될 수 있을지 미지수다.

후보별 지지성향을 살펴보면 지지하는 후보에게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의사를 가진 응답자는 박덕흠 후보가 41.8%로 가장높았고, 그 뒤를 이어 이재한 후보 24.1%, 심규철 후보 18.8%, 조위필 후보가 1.9%, 박근형 후보가 0.9%로 나타났다.

이상의 조사결과는 본사와 보은신문, 옥천신문, 영동신문이 공동으로 모노리서치를 통해 지난 23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이다.

지역별 인구통계에 따른 성별,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해 만 19세 이상 보은군 428명, 옥천군 627명, 영동군 521명 총 1천576명을 유효표본으로 유선전화 RDD방식에 따라 3월 23일 하루 동안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최대 ±2.46%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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