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학생들 위한 교육정책 신경써야"
“농촌학생들 위한 교육정책 신경써야"
  • 박상범 기자
  • 승인 2012.03.22 09:15
  • 호수 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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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금회 (52.마로 관기)
▲ 구금회

전교조 보은군지회장을 지낸 바 있는 구금회(52) 전 회장은 농촌지역의 교육현실에 대해 제대로 된 인식을 하고 있는 후보를 국회의원으로 선택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동안 보은에서 배출된 국회의원들은 교육에 대해 관심이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농촌출신 국회의원이면 당연히 지역에서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을 위한 교육정책이 마련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이번에 당선되는 국회의원은 도시와 농촌을 구분하지 않는 획일적인 교육정책을 질타하고 농촌에 알맞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개발되도록 하는 의정활동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그 예로 보은지역의 중·고교에서는 교과교사가 없는 과목이 많아 학생들의 선택의 여지가 없다면서, 우선 획일화되어 있는 학급정원수를 도시와 시골을 구분해서 차등을 두어야 하고 시험과목을 줄여준다는 핑계로 도입된 집중이수제는 반드시 폐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보은군 같은 농촌을 위해서는 고등학교까지 의무교육·의무급식을 실시하고, 교사가 잡무에서 벗어나 학생들과 더욱 가까워 질 수 있도록 경기도의 혁신학교처럼 행정사·사회복지사·공익요원을 파견하는 것을 제도화하는 것도 의정활동의 과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구 전 회장은 “정략과 당략에 흔들리지 말고 교육을 정치로부터 독립시키는데 앞장서며, 농촌에서 공부하는 것이 소외감과 패배의식을 느끼지 않도록 교육적 배려와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국회의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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