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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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부
  • 승인 2012.03.15 09:43
  • 호수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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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9일 날씨 맑음
오늘, 아들, 며느리, 손자, 달, 사위가 집에 왔다.
가족들이 둘러안자 찐빵과 도넛츠를 먹었다. 따뜻한 커피에 오고가는 이야기 속에 가족의 따스힘을 느낄 수 있어 즐거웠다. 바쁜데도 일요일마다 아들 내외가 자주 들여다봐줘서 고마웠다.
손자들이 점점 커가는 모습을 보니 대견스럽다.
내가 뒤늦게 자식 복은 있어 행복하다.
조성분


3월11일
서울 신우가 편찬으셔서 병문안 가서 보니 질부가 간오를 너무 잘해서 고마워고 큰 조카가 점심 사주어서 잘 맛있게 먹고 형님내 집에 가니 형님이 건강하시여서 기분이 조아었어요.

3월12일
아침에 운동을 했지요. 그라고 밥해서 맛있게 먹고 세딱기다 빨네도 하고 엄정 바빠었어요.
최이화(72, 보은 신함)

 

오남메 중에 딸이 하나 분니다.
없는 딸 너무 고마영하고 예쁘고 사랑스럽니다.
무엇이든 말만 하면 다 사다주고 나을 행겨준다.
딸과의 인연이 없었다면 많이 아시웠겠다.
김순애(79, 보은 학림)

3월13일 화요일
오늘은 누워있다가 화장실에 들어가 보니까 빨래가 다 되어있었다.
여럿이 먹다가 혼자 먹으니까 쓸쓸했다.
그런데 막내딸이 전화를 해서 뭐를 하느냐고 우리집에 온다며 계속 묻고 물었다.
그리고 다음 주에 우리집에 온다고 했다.
저 딸이 전말 초고였다. 저녁에는 며느리가 야근을 한다고 해서 먼저 밥을 먹었다.
장종남(88. 산외)


지난 13일 밤 10시 반경 수한면 질신리와 경계인 옥천군 안내면 방하목 월계리 김영자씨 집에 불이 났다.
김영자씨는 텔레비전을 보는데 각중에 화목보일러실에서 '펑’ 하는 소리가 나서 쳐다보니 창문으로 불이 난 것이 보여 이웃집 최권아씨 집에 가서 아저씨 우리집에 불이 났어요 하고 와서 보니 불이 다 번졌다
김영자씨는 중요한 물건을 꺼내려고 현관문을 여니 연기가 방안에 가득해서 몸만 빠져나왔다고 했다.
질신리 이장님이 연락을 해서 보은지구대도 오고 119 소방대도 오는데 길이 좁아서 오는데 시간이 걸렸다.
소방차는 큰 게 두 대, 작은 게 한 대 왔고 영동에서 소방차가 세대가 왔다. 그래서 불은 밤 열한시까지 껐다.
아침에 가보니 장롱이 안타서 다행이었다. 땅 등기며 서류가 불에 안타서 다행이었다.
임재선(70, 수한 질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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