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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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부
  • 승인 2012.02.15 23:49
  • 호수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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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선(수한 질신)

2월9일 목요일 나는 복지관에서 어울렁 더울렁 봉고차가 와서 좋은 강의를 들었다.
가정에서 불조심해야 하는 것과 화재가 났을 때 불 끄는 법도 배웠다.
복지관 아가씨들은 할머니들 수족처럼 그렇게 잘해줄 수가 없었다. 시골에는 혼자사시는 분들이 더 많다. 자식들이 다 잘해줘도 때로는 외로운 시간이 더 많다.
자식들이 주는 용돈, 정부에서 주는 돈 가지고 사는 할머니들은 무조건 아끼면서 살아가는데 아들, 딸들이 사다주는 것만 먹다가 복지관에 오셔서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고 했다.
혼자 먹으니 반찬을 안하고 그래서 못하는 게 태반이고 그럭저럭 때우는 게 절반이다. 마을 경로당에 나와 점심으로 한 때 먹고 사시는 할머니들이다.
지름값(기름값) 아끼느라고 집도 춥게 지낸다. 정부에서 경로당을 지어주고 방도 따뜻하게 해주셔서 그나마 시골 할머니들이 잘 지내고 있다.
나는 정부가 외로운 노인들이 따뜻한 방에서 지내게 해준 것은 잘했다고 칭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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