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탄부면 평각1리(이장 이영주) 주민들이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윷놀이로 동네가 떠들썩했다.
윷이야, 모야, 앞서가는 말을 잡았다고 손뼉을 치고 환호성을 지르는 주민들은 그동안 묵은 체증을 일시에 해소한 듯 얼굴마다 웃음이 가득했다.
큰 사리가 나올 때마다 주민들이 도우미로 나서 윷을 던진 선수에게 막걸리를 돌리며 기분을 맞춰져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또 휴지, 세제 등 생활용품이 상품으로 내걸려 윷놀이를 하는 주민들은 즐겁게 놀면서 생활에 보탬이 되는 선물까지 타가는 호사를 누렸다.
이날 주민들은 푹 삶아 김이 모락모락 나는 돼지고기를 듬성듬성 썰어내고 떡도 담아내고, 귤도 담아내고 정월보름 반찬으로 진수성찬을 차려 다함께 둘러앉아 그 어느 산해진미보다 맛있는 성찬을 즐겼다.
주민들이 이렇게 하루를 즐겁게 보낼 수 있었던 것은 이 마을 출신으로 서울 마포구의회 의장을 지낸 김동휘(74, 대동팬텍 회장)씨가 주민 화합잔치비용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올해로 벌써 6년째이다"며 “마을회관건립비용도 보태주고 마을 대소사에는 고향을 지키고 있는 주민들에 대한 고마움으로 꼭 성의를 표시하는 김동휘 회장이 너무 고맙다"는 인사를 잊지 않았다.
한편 평각1리는 이영주(69) 이장과 김종대(75) 노인회장, 선병옥(67) 부녀회장을 중심으로 31세대 80여명의 주민이 행복하게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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