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요금 단일화 잘했다
시내버스요금 단일화 잘했다
  • 편집부
  • 승인 2012.02.09 08:51
  • 호수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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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탁(내북면 이원리)

지방자치제가 실시된 지 5기 2년째(18년째)인 2012년 1월1일부터 전 군민에게 골고루 혜택을 주는 시내버스요금 단일화는 낭보임에 틀림이 없다.

이것 저곳, 사람들이 모이는 곳마다 잘했다는 얘기로 들끓고 있다. 획기적인 경사임에는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

2011년 1월 20일자 보은사람들 8면 '농어촌버스와 시골노인’이란 제하에 회남 분저리 버스왕복요금이 6천800원이란 내용이다.

서울 시내 노인들은 천안, 춘천, 온양까지 하루 종일 다녀도 돈 한 푼 들지 않는다고 한다. 보은군에서도 현재 요금이 단일화 됐으니 천만다행한 일이다.

시내버스 승객도 점점 늘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서울 직행버스와 시내버스가 같은 정류소일 경우 시내버스를 더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런 코스가 한 두 곳이 아니다. 속리산면 사내리 주민은 조금 다를 수 있지만, 대충 보은에서 창리, 미원, 청산, 능월, 관기, 적암, 화령 등 많다.

나라 돈이나 군돈이 이렇게 어린 학생부터 노인까지 남녀구분 없이 골고루 피부로 느낄 정도로 혜택을 입은 적이 보은군 생긴 이래 처음이 아닐까.

국가나 자치단체 돈을 막론하고 골고루 쓰인다면 이런 당이나 집권자는 그 자리에서 계속 일해도 마다할 국민은 없을 것 같다.

지난 1월 18일자 충청일보에 보은군 상복 터졌네, 보은각종 평가 18개 분야 기관표창내용 중 무려 10억원에 가까운 상금이 주어진다는 보도가 나왔다.

예상하지 못한 큰돈이지만 이 많은 금액에 군민들은 사실상 큰 관심이 없다. 어디다 어떻게 쓰였는지 알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그저 값어치 있게 쓰였으면 하는 바람일 뿐이다. 군민전체가 환호할 수 있게 버스요금처럼 표시 나고 드러나게 쓰이길 희망할 뿐이다.

기왕 많은 군비를 들여 주민들이 편리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하게 해 고마움을 느끼게 했으니 더 요구하고 싶은 것이 있다.

①방향 표지판 부착
버스승객이 가장 많은 보은한양병원 앞 정류장을 예로 들어보겠다.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도 모든 시내버스 승객들이 한양병원 휴게실에 모여 있다가 버스시간에 맞춰 승차하러 나오는 것이 대부분이다.
버스가 도착하면 본인이 탈 차량인지 확인 차 여러사람을 제치며 버스 앞 방향표지판을 보기 위해 몇 번씩 왔다 갔다 한다. 버스 옆 부분(우측)에 방향표지판을 달아주면 굳이 방향표지판을 보기 위해 왔다 갔다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②표지판에 등 설치
요즘같이 오후 5시만 넘으면 어두워 고령의 노인들은 글자를 식별하기가 어렵다. 2,3m 앞까지 차가 다가와도 방향표지판을 알아볼 수가 없어 차를 정차시키기가 매우 어렵다. 표지판위에 작은 전구를 달아 방향표지판을 밝혀주면 기사도 편리하고 승객도 더욱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③버스진출입 계단을 3계단으로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 중에는 노약자와 환자들이 많다. 특히 노인환자들은 계단과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이 무척 힘들다. 현재 2계단으로 돼 있는 것을 3계단으로 하면 노인들도 오르내리기가 훨씬 편할 것이다. 손잡이도 불편하다.

④정류소 시간 문제
정류시간을 지켜줬으면 좋겠다. 예를 들어 12시 도착시간이면 12시가 되기 전에는 떠나지 말고 기다리면 좋겠다. 다만 1, 2분 정도 연착하는 것은 그나마 괜찮지만 시간을 지키지 않고 미리 출발할 경우 버스 한번 놓치면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발생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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