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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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부
  • 승인 2012.01.18 22:37
  • 호수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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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선(70, 수한 질신)

#산악회원들의 윷놀이

2012년 1월 1일 까치산악회 박 회장님, 총무 김영환씨, 여자 총무 옥경희씨가 까치산악회원들의 윷놀이 자리를 마련해서 참 즐겁게 하루를 놀았다.
윷놀이 상품 1등은 칡즙, 2등은 청소기 등 상품이 골고루 있었다. 신나게 윷놀이를 하고 술도 한잔씩 마시고 즐겁게 놀았다.
요즘에는 여자 세상인지 45명 중에 남자가 11명이고 다 여자들이었다. 복지관에 가도 가뭄에 콩 나듯이 남자들은 어쩌다가 한분씩 있다.
나는 윷놀이에서 져 상품을 못 탔지만 재미있게 놀았다. 그래도 우리 동네에서 6명 중에 최태수씨가 2등을 해 청소기를 상품으로 타서 기뻤다.
회장님, 총무님, 여자 총무님, 회원 여러분들을 위해 공평하게 윷놀이 심사를 보느라고 정말 고생이 많았습니다.
회원 여러분들이 상품을 한보따리씩 안고 즐거운 하루를 보내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덩더쿵 체조를 하니 너무 좋아요

올해는 복지관에서 수한면 질신1, 2리와 오정리, 동정리 할머니들을 모셔다가 덩더쿵 건강체조를 가르쳐 준다.
시골 할머니들은 복지관이 보은읍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살다가 복지관에 와서 덩더쿵 체조를 하시고는 정말로 좋아하셨다. 평생을 흙만 가지고 씨름하시다가 복지관에서 점심밥도 처음 잡수셨다고 했다. 농사만 안지면 매일 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내년에는 농사를 줄이고 자주 와야겠다고 하셨다. 시골 할머니들이 복지관 대표님 때문에 신이 났다.
평생 일과 흙을 떠나면 못사는 줄만 알고 살던 할머니들이 어울렁, 더울렁, 덩더쿵 체조에 장구도 배울 수 있고 노인들이 취미 있는 대로 배울 수 있는 게 정말로 많았다.
그래서 복지관에 우리 동네 노인들 3명이 접수를 했다. 참 세월이 좋은 건지 노인들은 갈수록 즐거운 세월이 되는 것 같고 젊은이들은 점점 힘든 세상이 되는 것 같다.

 

#그분들이 진실한 분들인지

요즘 국회의원 선거일이 가까워 오니 국회의원님이 되려고 하는 사람들이 매일 같이 마을을 찾아온다.
하루 종일 시내를 다니다보면 명함이 주머니에 손들어갈 틈이 없이 가득하다. 그런데 그분들이 정말 진실한 분들인지 알 수가 없다.
우리가 진실한 분을 일꾼으로 찍었는데 국회만 들어가면 하나같이 우리가 원하는 사람이 안되고 때리고 책상을 둘러엎고 폭탄을 던지는 국회의원이 되는지 알 수가 없다.
경로당에서 이야기를 들으면 도둑놈이라는 소리가 빗발친다. 국회의원이 되면 백성들이 잘 살 수 있게 하는 건 보여주지는 않고 자기 사익을 위해 피터지게 싸우는 국회의원들이 라고 얘기한다.
어떤 사람을 일꾼으로 세워놓아야 백성들이 잘 살게 정치를 할런지 걱정이 된다고 이야기를 한다. 제발 국민을 위한 일꾼이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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