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엽제의증 판정을 받지 못한 파월 전우여러분께
고엽제의증 판정을 받지 못한 파월 전우여러분께
  • 편집부
  • 승인 2012.01.12 09:42
  • 호수 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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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래(보은군 마로면 기대리)

정부에서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한 파월 전우 여러분! 보은사람들 신문을 구독하시는 전우들께 이 글을 드립니다.
고엽제 후유증으로 고생하시는 피해자들에게 혜택을 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고엽제의증을 경도, 중도, 고도라는 3급수로 나눠 보상하는 액수가 대략 최하위급 30만원 이상을 기준으로 20년을 계산한 경우 1억원 이상의 금액을 지불했으며 아울러 병원치료비 면제, 고교생 이상 학자금 면제, 공무원임용시험 기산점 부여 등 많은 혜택을 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엽제 의증 판정을 받지 못한 전우에게 정부는 무엇을 보상했는지 묻고 싶습니다. 내 조국 내 강토, 내 부모를 지키기 위해 싸운 것도 아니고 열사의 나라 월남에 까지 가서 땀과 고통으로 같은 전선, 같은 공기, 같은 하늘아래서 같은 밥을 먹으며 목숨을 담보로 싸웠는데도 불구하고 누구는 고엽제 의증 판정으로 보상을 받고 고엽제 의증 판정을 받지 못한 전우에게 정부에서 보상한 것은 무엇입니까?

단돈 1원도 없었습니다. 이것은 너무 불공평하고 무책임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엽제 의증 판정을 받지 못한 전우 여러분! 우리의 전투수당을 돌려달라고 정부에 청원합시다.

제가 알기로 우리의 전투 수당은 대한민국 정부가 준 것이 아니고 미국 정부가 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의 수당을 10%만 주고 나머지는 정부에서 국가건설을 위해 사용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대가로 인해 대한민국은 지금 국가 위상이 높아졌고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했으며 OECD 회원국으로 선진국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따라서 정부가 차용해간 우리의 전투수당을 당시의 물가와 금리 등 모든 것을 합해 반환해줄 것을 요청합니다.

참고로 제가 귀국 당시 서울 신길동(신풍동) 구 우신극장 뒤편 단층 슬래브 집이 400만원~450만원이면 살 수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물가상승으로 인해 수 억 원을 줘야 살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하오니 정부는 현재의 물가를 계산해 지급해줄 것을 요청합니다.

고엽제 의증 판정에 대해서도 드릴 말씀이 많지만 지면상으로는 일단 보류하겠습니다. 단 공정한 판단을 요청합니다.

저의 이 생각에 동감하시는 고엽제의증으로 판정을 받지 못한 전우들은 저에게 연락을 바랍니다. 우리의 권리를 돌려받기 위해 단결하여 정부에 투쟁할 것을 제안하며 호소합니다.

충북보은군 마로면 기대리 청산관기로 1177
알리는 이 : 이경래(☎043-542-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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