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고 알뜰한 베트남 며느리 고향가요
착하고 알뜰한 베트남 며느리 고향가요
  • 편집부
  • 승인 2009.10.01 11:29
  • 호수 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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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리 남미란씨, 농협 지원으로 고향방문

수한면 병원리 보은대추한과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남미란씨는 6년 전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시집을 온 외국인 주부입니다.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남미란씨는 한과공장에서 1년째 일을 하고 있습니다. 고향 후배 5명도 함께 일을 하고 있는데, 후배들은 아직 한국말이 서툴러 미란씨가 통역을 해주고 있습니다.

한과공장에서 일을 한 지 1년이 넘어서인지, 이제 한과공장은 미란씨가 없으면 안 될 만큼 일도 잘합니다.
미란씨는 어려서부터 한국을 그려왔습니다. 한국영화를 보면서 "한국은 저렇게 잘 사는 구나. 잘 사는 한국에 한 번 가봤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하던 중에 한국으로 시집을 오게 됐습니다.

한국에서 돈도 많이 벌고, 부모님도 도와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6년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미란씨는 고향인 베트남에 자주 가지 못한다고 합니다. 고향에 한 번 가려면 500만원이란 돈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런 미란씨가 오는 10월15일 경에 고향에 갈 것이라고 합니다.
농협중앙회에서 고향에 보내준다며 정말 좋아했습니다.
한 달 정도 고향에서 쉬다 온다고 합니다.

한과공장에 다니면서 틈틈이 문화원에서 한국문화도 배우고, 한글도 배우는 남미란씨는 정말 착한 며느리이며 알뜰한 한국 주부가 됐습니다.
임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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