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덕흠 vs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세번째 맞대결’
국민의힘 박덕흠 vs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세번째 맞대결’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4.03.21 10:13
  • 호수 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덕흠 후보 내리 3선 맹주로 불리나 최근 악재 겹쳐
이재한 후보 동남부4군 잃어버린 12년 찾겠다 설욕 품어

[4ㆍ10 국회의원 선거] 21일부터 22일 후보자 등록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불과 19일 앞으로 다가왔다. 21일부터 22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한 후 28일부터 13일간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보은옥천영동괴산의 동남부4군 선거구는 국민의힘 박덕흠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후보가 3번째 맞붙어 자웅을 겨루게 된다.
19대부터 21대까지 내리 3선을 거머쥐었고 4선에 도전하는 박덕흠 후보는 힘과 경륜을 갖춘 여당 중진 의원을 전면에 내세워 표심을 구하고 있다.
그러나 박덕흠 후보는 이해충돌 당사자 논란, 출판기념회에서의 마술쇼 기부행위로 검찰 고발 사건, 미리 당선축하 파티 논란을 빚고 있으며 시민사회단체로 부터 국민의힘에 공천취소하라는 요구까지 받는 당사자가 됐다.
그동안 박덕흠 후보는 출마 기자회견을 비롯해 선거사무소 개소식 등에서 “당선 횟수가 쌓이고 정치력이 커지면서 굵직한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노하우와 인맥이 생겼다”며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초보자’가 아니라 힘과 능력, 경력을 갖춘 전문가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다.
특히 3선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지역을 위해 많은 국비예산을 확보했다는 점을 부각해왔다. 초선 1조2천여억원, 재선 2조300여억원, 3선 2조6천800여억원 등 당선횟수가 쌓이고 정치적 그릇이 커질수록 지역발전을 위한 국비 예산을 더 많이 확보했다며 집권 여당일 때나 야당일 때나 상관없이 지역의 일을 위해 뛰어다니며 만든 성과라면서 동남4군 군민 여러분과 함께 지역 발전을 위한 ‘진심의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보은-옥천-신탄진을 잇는 대전 외곽순환도로 연결을 새롭게 제시했던 박덕흠 후보는 정부 부처 설득은 물론 대전시·충북도 등 광역지자체의 긴밀한 협조가 요구되는데 같은 당 인데다, 당내 중진의원이어서 힘이 실릴 수 있다는데 무게를 싣고 있다.
반면 2선 도전 시 보은을 공략한 대표공약이었던 청주공항~속리산 철도 공약은 지금까지도 공수표다. 충북도가 철도 기본구상으로 청주공항~보은~김천 노선 용역을 추진하고 있지만 국가계획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보은에서만큼 철도는 먼나라 얘기나 다름없다.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후보는 박덕흠 후보와 맞붙어 두 번 낙선했다. 그리고 한 번은 선거법 위반으로 출마 좌절을 겪은 후 12년 만에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 정치 기지개를 켜고 있다. 동남부4군의 잃어버린 12년을 되찾아야 한다는 이재한 후보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인구를 회복, 지역소멸 위기로부터 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 프로젝트로 1-3-5전략을 내세우고 있는데 4개 군에 국가산업단지를 포함한 100만평의 산업단지 추가 조성, 유망 중소기업 300개를 유치, 좋은 일자리 5천개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중소기업 유치는 이재한 후보가 2회에 걸쳐 역임한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을 통해 구축한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우선 5천명 이상의 생활인구를 늘리고 그 중 상당수가 지역에 정착하며 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는 것.
이와함께 농업군인 지역구의 특성을 반영 벼농가의 소득 안정화를 위해 양곡관리법 개정을 조속히 재추진하고 부족한 농업 노동력을 공급하기 위한 전문기관을 설립해 계절 노동자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방안도 제시하고 있다.
4선으로 수성하려는 박덕흠 후보를 치받으며 1선을 챙기려는 이재한 후보의 재대결 선거전이 치열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