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조량 감소로 농작물 피해 농가 울상
일조량 감소로 농작물 피해 농가 울상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4.03.21 09:53
  • 호수 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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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조시간 평년 80% 불과, 딸기ㆍ방울토마토 40% 감소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잦은 비와 흐린 날씨로 인해 총 일조시간이 평년 대비 80% 수준으로 급감해 딸기, 방울토마토 등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되는 농작물의 생육 부진으로 농가가 울상이다.
방울토마토와 딸기 등 시설채소 재배농민들은 “겨울철 기름값, 전기료, 인건비 인상 등으로 경영비가 크게 늘었는데 일조량까지 줄어들어 과일이 익지 않으니 수확할 물량이 줄어 농경영비를 어떻게 감당해야할지 걱정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군에 따르면 일조량 부족으로 딸기 1.33㏊, 방울토마토 5.74ha 등 전체 재배면적에서 전반적으로 피해가 발생해 생산량이 평년 대비 40% 이상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수정이 잘 안되고, 잘 익지 않으며, 꽃에 곰팡이가 피는 잿빛곰팡이병 등의 병해를 입는 등 생육이 부진하다는 것.
이에따라 최재형 보은군수를 비롯해 이기용 농협군지부장 등은 일조량 감소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장 현장을 방문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최재형 군수는 지난 18일 농정과 직원들과 딸기 농장을 방문해 지속된 흐린 날씨와 강우 등 일조량 부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 최 군수는 직원들에게 “일조량 감소라는 예기치 못한 이상기후 현상을 농어업 재해로 조속히 인정될 수 있도록 농가의 피해조사를 철저히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군은 일조량 부족으로 인한 병해충 발생, 수확량 감소 및 품질 저하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안정적인 영농 복구를 위해, 재해복구 지원 대상으로 인정될 수 있도록 충북도에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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