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에서 생산된 종자 ‘알찬미’ 전국에 보급
보은에서 생산된 종자 ‘알찬미’ 전국에 보급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4.03.14 10:31
  • 호수 7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종자원 벼 보급종 채종포 선정, 올해부터 생산
보은읍 월송리 22㏊ 4농가 참여, 120톤 벼 종자 생산계획

국립종자원이 보은읍 월송리에 벼 보급종(알찬미) 채종단지가 조성된다.
알찬미는 보은군을 비롯해 고품질 쌀 생산지로 유명한 청주시, 진천군, 경기도 이천시에서 공공비축미 수매품종일 정도로 보급종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따라 정부기관인 국립종자원은 충주시에 ‘알찬미 벼 재배단지’를 운영하고 있는데 보은군을 추가 선정한 것.
보은알찬미단지는 보은읍 월송리 22㏊에 조성, 정부보급종 연간 120톤의 우수하고 순도 높은 알찬미 종자를 생산해 전국 농가에 보급하게 된다
또 생산된 종자는 국립종자원에서 수매하는데, 정부의 공공비축미 매입시 특등가격을 적용하고 여기에 생산장려금으로 20%를 추가 지원된다. 농가소득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은알찬단지에 참여하는 농가는 보은군 쌀전업농회장인 김상호씨와 농업경영인보은군연합회장인 박장호씨를 비롯해 최상근씨, 이재용씨이다.
참여농가들은 “국가에서 직접 운영하는 벼 채종단지로 보은군이 선정돼 기쁜 마음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깨끗한 포장 관리와 병해충 적기 방제 등 채종단지 벼 재배 매뉴얼을 철저히 이행함으로써 우수단지로 평가받아 면적이 점차 확대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김은희 소장은 “그 동안 채종포 선정 기준에 맞는 장소 물색과 유치를 위해 함께 적극 노력해 주신 한국쌀전업농보은군연합회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국립종자원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식량 정책, 쌀 산업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보은군 벼 생산 농가의 소득향상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은군내에는 이번 국립종자원이 운영할 채종포 단지와는 별도로 충북도농업기술원에서도 보은에 적합한 벼 종자를 확보하기위해 보은읍 월송리에서 벼 실증시험포를 운영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