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흠 의원 국민의힘 후보 공천 확정
박덕흠 의원 국민의힘 후보 공천 확정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4.02.29 09:51
  • 호수 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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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 경쟁자 박세복 전 영동군수에게 손내밀어

박덕흠 국회의원이 22대 국회의원 선거 국민의힘 동남부4군 후보로 공천됐다.
박덕흠 현 의원과 박세복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한 경선에서 박덕흠 의원은 ‘동일 지역구 3선 의원 경선 득표율 감산’이라는 페널티 적용에도 승리하며 국회의원 4선에 도전할 수 있게 된 것. 
지난 27일 경선 승리 후 영동군 군정홍보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박덕흠 의원은 3선 패널티 적용에도 경선에서 이긴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지난 12년간 동남부 4군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해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2월 공개된 청주KBS의 여론조사에서 솔직히 개인적으로 깜짝 놀랐다. 11월에 경실련에서 국회의원 중 최하위로 평가해 발표하기도 했었기 때문에 여러 핸디캡이 있어서 잘못 나올까봐 걱정을 했는데 결과는 월등하게 잘 나와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또 후보자들이 명함을 주면 주민들은 그걸 의례적으로 받는다. 지대로 기억을 하지 못한다. 저도 처음에 이름을 알리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모른다며 일반 여론조사는 현역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며 저도 지금 ‘박덕흠’ 하는 것보다 ‘떠큼’하면 알아들을 정도라고 말해 고령의 유권자가 많은 지역 특성으로 볼 때 총선은 인지도 싸움일 수밖에 없음이 읽힌다.
박덕흠 의원은 “동남부 4군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비수도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가장 큰 문제가 인구소멸”이라며, “이는 국가적 어젠더로 저출산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노력하고 이와 동시에 농촌은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구축해 근접 대도시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관광객 유치 등에 힘써야 한다”며 SOC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그러면서 “군민 여러분의 기대를 엄중히 받들고 본선에서도 겸손한 자세로 군민들의 마음을 얻고 우리당 당원들과 확실한 원팀 정신으로 4월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경선 맞대결을 치른 박세복 전 영동군수에게 박덕흠 의원은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으로서 기회가 되면 직접 만나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기자간담회에서도 “박세복 전 영동군수에게 함께 가길 바란다며 손을 내밀었지만 박세복 측에서는 아직 이렇다 할 반응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박세복 전 영동군수는 경선 실패 후 가진 낙선인사에서 “동남부4군 군민들의 열망은 컸으나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며 “앞으로 남은 것은 본선에서의 승리이고 본선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하도록 책임당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경선기간 두 후보간 고소고발을 했던 상황에서 앙금을 씻고 원팀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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