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인사직제, 군민안녕과 풍년 기원
회인사직제, 군민안녕과 풍년 기원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4.02.29 09:23
  • 호수 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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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인사직단 보존회와 회인쳥년회 주최 주관으로 행사

매년 정월대보름을 즈음해 지내고 있는 회인사직제가 지난 23일 회인사직단에서 회인사직단보존회(회장 정영원)와 회인면청년회(회장 홍찬수)의 주최주관으로 봉행됐다. 
이날 사직제는 사단법인 사직대제보존회가 참여해 보존회의 이규석씨의 집례로진행된 가운데 초헌관은 최재형 군수가, 아헌관은 최부림 군의회 의장이 맡았다. 종헌관은 사직대제보존회 이수자가 맡아 절하고 잔을 올렸다.
충청북도 기념물 제157호인 회인사직단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약 3년간에 걸쳐 복원·정비했으며, 충북에서 유일하게 원형이 남아있는 사직단 유적지이다.
또 사직대제는 국가무형문화재 111호이다. 경복궁 서쪽에 있는 사직단에서 매년 9월 사단법인 사직대제보존회에서 이를 계승, 사직대제를 지낸다. 
지방에도 사직단이 있는 곳에서 사직제를 올린다. 
이날 회인사직제의 진행을 맡은 사단법인 사직대제보존회의 한 회원은 회인의 경우 대제가 아닌 그 아래급인 주연제이기 때문에 회인사직대제가 아닌 사직제가 맞다고 말했다.
사직제를 지낸 후 회인중학교에서는 정월대보름 행사가 이어졌다. 
주민들은 회인중학교 운동장에 모여 식사를 하고 윷놀이를 즐기기며 영농 전 윷을 던져 나온 윷판으로 그해의 풍흉을 점쳐보기도 했다.
저녁에는 달집태우기를 통해 액운과 걱정, 불안을 태우 날려버리고 올 한해의 안녕과 건강, 풍요를 기원했다. 
쌀쌀한 날씨에도 주민들은 저녁까지 이어진 행사에 참여하며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되새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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