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한면장학회 장학금 560만원 전달
수한면장학회 장학금 560만원 전달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4.02.22 09:44
  • 호수 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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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한초 입학 및 졸업생과 대학생에게 도움

수한면장학회(회장 조용복)는 지난 20일 정기총회를 열고 선발된 장학생에게 총 56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급된 장학금은 수한초등학교 졸업장학금 1인당 10만원씩 2명에게 20만원, 수한초 입학축하금으로 1인당 10만원씩 4명에게 40만원, 대학생 1인당 100만원씩 5명에게 500만원 등 총 11명에게 560만원이 지급됐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수한초등학교 졸업장학금은 졸업생 전원에게 지급하는 것도 협의됐다.
수한면장학회가 매년 지급하는 장학금은 48명이 매월 1만원씩 기탁한 금액을 비롯해 그해 기탁되는 장학금과 기금예탁금의 이자발생액으로 운영된다.
올해 장학금으로 기탁된 것은 수한면장학회에 1억원을 기부한 바 있는 최영수(수한 후평 출신)씨가 올해도 100만원을 기탁하고 최영수씨가 태어난 마을인 후평리 외수 친구모임에서도 30만원을 기탁해 더많은 학생들이 장학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장학회원들이 고마움을 표했다.
조용복 회장은 “열심히 학업에 정진한 학생들이 매우 자랑스럽고 수한면 선배들의 마음이 담긴 의미있는 장학금을 받은 만큼 더 큰 뜻을 가진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한면장학회는 수한면 병원리에 거주하던 조재덕(작고)씨가 1992년 기탁한 200만원이 종자돈이 됐다. 이후 95년 후평리 김철종씨가 100만원을 보탰고 이를 기반으로 1996년 수한면장학회가 창립됐다.
이후 이사홍씨가 1천만원, 윤종태 주민자치위원장이 200만원을 기탁했고, 최영수씨가 고향에서 어렵게 장학회를 꾸려가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1억원을 기탁, 장학회를 확충하면서 더 많은 학생들의 장학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최영수씨는 이후 거의 매년 100만원을 기탁해오고 있다.
또 후평리에서 수한석유를 운영했던 박세용씨도 500만원을 보탰고, 교암리 조경철씨와 수한면남녀새마을지도자협의회도 각각 100만원을 기부했으며, 37번국도 노선변경 반대 대책위원회는 활동 후 남은 127만여원을 수한면장학회에 기탁했다.
이어 2019년 2월에는 제7기 주민자치위원회에서 100만원, 베지밀 보은대리점 안상운 대표 100만원, 래선경 보은대추고추장 최병진 대표 100만원을 기탁했다.
2020년에는 보은향교 전교를 지낸 안재동(묘서2리)씨가 100만원을 기탁하는 등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기금 협조가 이어졌다.
현재 지역 주민들도 월 1만원 이상을 장학금으로 기탁하는 등 십시일반 장학기금 확보에 힘을 보태며 장학회의 기반을 튼튼하게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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