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후 해제… 과연 어떤 모습일까 궁금증 자아내
지난 2일 열린 속리산중학교(교장 김노일) 52회 졸업식이 이채롭고 특별해 눈길을 끌었다.
제 52회 졸업생들 31명이 ‘20년 후 나에게 보내는 편지’와 자신이 사용하던 명찰을 담은 타임캡슐 봉인했다. 현재 타임캡슐을 학교 역사관에 보관 중이며 20년 후에 해제하게 된다.
총동문회에서는 졸업생들에게 각각의 이름이 새겨진 도장을 선물, 축하했다.
3학년 학생회장 김한울 군은 “도장을 받으니 좀 더 어른이 된 것 같고, 20년 후 열 수 있는 편지와 사용하던 학교 명찰을 타임캡슐에 담고 보니, 자신의 이름에 대한 책임의식이 더 생기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졸업식에서는 솔빛오케스트라의 디즈니 메들리 축하 연주가 빛을 발하며 분위기를 한껏 돋우었고, 재학생과 졸업생은 석별의 정이 담긴 송사와 답사를 주고받으며, 학우로서의 우의를 다졌다.
김노일 교장은 “어떤 고난에도 자신을 믿고 도전하는 마음가짐을 갖고 나간다면 꿈을 이룰 수 있다. 중학교에서 배운 교훈과 삶의 가치를 잊지 말고 앞으로의 여정에서 늘 지켜주기 바란다”며 “졸업생 여러분의 앞날에 늘 행복과 기쁨이 충만하길 기원한다”는 인사말로 학생들의 앞날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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