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한 전 위원장, 22대 총선 출마 선언
민주당 이재한 전 위원장, 22대 총선 출마 선언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4.02.01 10:03
  • 호수 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민과 지역 위한다며 양곡관리법 앞장서 반대한 사람 심판해야”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예비후보자가 오는 4월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 충북 동남부4군에서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예비후보자는 지난 1월 30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멸 위기에 놓인 암담한 지역의 미래, 추락하는 국가 경제, 절체절명의 민생, 위기의 민주주의, 곤두박질하는 국격을 결코 외면할 수 없다”며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멈춰고 심판하는 것이 역사적 사명이고 정치인의 책무이자 소명이라 생각해 부끄럽고 두렵지만 다시 여러분 앞에 섰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공식 출마를 선언하는 이재한 예비후보자를 응원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공식 출마를 선언하는 이재한 예비후보자를 응원하고 있다.

이 예비후보자는 “윤석열 정권의 몰염치ㆍ무능에 의한 폭정 및 실정은 뜬금없는 청와대 이전, 끊임없이 이어지는 당권개입, 이태원 참사, 서울~양평간 고속도로 노선변경 의혹, 잼버린 파행, 해병대 사망사고 수사 외압 의혹,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국회의원에 대한 폭력이 수반된 강제 퇴장 행태, 일본 핵 폐기 오염수에 대한 대응, 국회 입법권에 대한 무차별적 거부권 행사, 기득권 세력과 부자들만을 위한 무원칙의 감세, 황당한 알앤드디(R&D) 예산 삭감 등 국가의 기본 토대를 무너뜨리고 있다”며 “공정과 정의를 외치고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면서 특검을 거부했는데 무도하고 폭압적인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 심판이 민생을 살리고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자는 또 “지역출신 국회의원은 농민과 지역을 위한다고 했으면서 농민들의 기대를 배신, 지역 이익과 깊은 관계가 있는 양곡관리법을 앞장서서 반대하고 지역과 국가를 위해 일하겠다고 하고 뒤로는 사익을 추구해온 것을 많은 언론이 보도했고 높은 공신력의 시민단체 경실련은 의정활동 평가에서 지역 출신 의원이 여당 최하위 기록 및 총선 공천 배제해야 할 인사로 발표했다”며 공개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과 국가대표급 사익정치인으로 불리는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준엄한 심판을 통해 나라를 구하고 급격한 인구감소로 지역소멸이란 위기까지 가중되고 있는 동남4군은 특단의 대응 방안을 찾아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두 번의 실패와 한 번의 좌절로 이어진 고된 정치인의 삶이었기에 또다시 도전한다는 것이 그렇게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지난 12년이 또다른 미래가 될 순 없으며 잃어버린 12년을 보상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 지역엔 경제와 농업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과 정책적 대안을 가지고 일할 능력 있는 일꾼이 필요하다”며 “1호 민생법안으로 양곡관리법 개정안 재추진과 함께 동남부 4군 지역에 100만평 규모의 공단 조성을 통한 300개 이상 최첨단 우량기업 유치, 5천개 일자리를 만드는 ‘지역 살리기 1-3-5 공약’을 공개하고 권한은 사익이 아닌 오직 지역과 국익을 위해서만 사용하겠다” 덧붙였다.
5선 국회의원인 이용희 전 국회부의장의 아들이기도 한 이재한 예비후보자는 한용산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동안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민주당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19대와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한편 동남부 4군은 이재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자를 비롯해 국민의 힘에선 4선 도전을 선언한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 박세복 전 영동군수, 김성회 전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이 경선에 나서고 있다.
다음은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이재한 예비후보자의 답변 내용이다.

▲국민의 힘 상대후보가 경실련이 발표한 공천배제명단에 올랐는데?
= 경실련의 입장이다. 일단은 단체(경실련)에서 여러자료를 바탕으로 평가한 것이기 때문에 이렇다, 저렇다라고 평가하기가 어려우나 평가의 주된 내용의 의정활동과 도덕성이기 때문에 주민들이 우려하고 있고 그래서 지역에서도 이슈가 되는 것 같다.

▲국민의 힘에서 박덕흠 의원이 출마하면 3번째 경쟁인데 각오는?
= 두 번 실패하고 한 번은 출마하지 못했다.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 박 의원의 12년에 대한 평가다. 12년 동안 박 의원이 잘했고 지역을 발전시켰으면 다시 선출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새로인 시대에 맞는 인물 새로운 국회의원을 선출할 것이다.
최근 10년간 동남부 4군은 인구감소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영동군은 6천명의 인구 줄었다. 지역이 망해가고 있다. 재정자립도도 옥천군을 제외한 나머지 군은 한자리 수다. 너무 안이하게 지역을 대해온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이번 선거는 민주당이 성공한다. 군민이 준엄하게 윤석열 정권의 심판, 박덕흠 의원 심판으로 제가 선택될 것이라 믿는다.

▲박세복 후보의 수사건에 대해서는? 
= 제가 특별히 언급할 사안이 아닌 것 같다

▲동남부4군의 인구분포를 보면 고령층이 많은데 영향은?
= 35%가 고령층이다 그러나 어르신도 생각이 많이 바뀌고 있다. 지역을 다녀보면 지역을 걱정하는 분이 많아졌다. 여론조사결과가 실제 현장의 느낌과 상당히 다르다. 1년동안 한 개면에 아이가 한 명도 태어나지 않는 지역도 있고 2천명이 넘는 지역도 거의 없다. 지역경제 파탄이 심각하다. 정치에서 관심을 갖지 않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어르신들도 누가 일을 잘할 것인지 누가 일을 못했는지 평가할 것이다

▲마술쇼 관련 선관위에 고발건 동남부4군의 화약고라고 하는데 흑색선전이라는비판도 있는데?
= 마술쇼는 출판기념회 때 이뤄진 것으로 도당에서 선관위에 고발한 것이다. 실수인 가능성도 높아 보이지만 선관위에서 판단할 것이다. 12년전, 8년전 전국에서 우리지역은 어려운 선거를 치렀다. 많은 사람이 구속되고 선거의 문제점 드러난 지역이다. 지금도 우려를 하고 있는데 이제는 깨끗한 선거를 해야 한다. 타락선거가 안되도록 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