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농협…9.67% 배당
보은농협…9.67% 배당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4.02.01 09:52
  • 호수 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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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재·허순복 이사 선출

보은농협(조합장 서정만) 대의원 정기총회가 지난 1월 30일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정기총회에는 결산안 처리 뿐만 아니라 사외이사 및 비상임 여성이사 선출안건이 상정됐다. 
대의원들의 투표가 진행된 가운데 사외이사는 이학재 후보가 출석 대의원 과반 이상인 101표를 얻어 선출됐다. 
여성이사는 윤순화 후보와 허순복 후보가 경합해 73표를 얻은 허순복 후보가 64표를 얻은 윤순화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보은농협의 지난해 사업결산 성적은 경기불황 은 악조건에도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당기순이익 26억 440여만원을 거둬, 전기 이월금 3억6천200만원을 포함한 총 29억 6천600여만원으로 출자배당 3.66%(3억5천만원)와 이용고배당 6.01%(5억7천400여만원)를 실시하고 사업준비금으로 6억원을 적립했다.
사무소별 손익은 △중앙지점 2억400만원 흑자 △보은지점 11억 5천400만원 흑자 △속리산지점 2억1천200만원 흑자 △장안지점 1억8천100만원 흑자 △내북지점 1억 2천100만원 흑자 △산외지점 2천600만원 흑자 △하나로마트 지점 9억 6천500만원 흑자 △미곡처리장 14억12천600만원 흑자 △장례식장 1억6천700만원 흑자를 보였다. △본점 18억3천400만원 적자 △내속지점 800만원의 적자를 본 것으로 결산됐으나 전체적으로는 26억440여만원의 흑자를 올린 것. 
각 부문별 사업 매출은 신용사업은 평잔 기준으로 상호금융예수금은 전기 대비 18억 6천만원이 증가한 2천788억 5천700만원을 올리고 상호금융 대출금은 112억 8천300만원이 성장한 1천492억 2천600만원의 실적을 거뒀다.
경제사업은 농산물 판매사업이 크게 신장하는 결과를 보였다. 전기 122억 8천100만원에서 당기 246억 5천700만원의 매출을 거뒀다. 이같이 매출이 껑충 뛴 것은 순수한 매출 신장이 아니라 보은농협이 조합원들로부터 매입한 추곡을 통합RPC법인에 판매한데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보은농협의 마트사업은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다. 2022년 207억 3천900만원에서 2023년 218억 8천400만원을 올려 11억 4천500만원의 매출신장을 보였다. 여기에는 보은상권을 불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는 교사리 하나로마트가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비료, 농약, 농자재, 기름 등의 구매사업은 전기 대비 4억 4천100만원 감소한 128억 6천100만원의 매출을 보였다. 보은농협은 구매부문 매출감소의 주원인을 기름값으로 꼽았다. 즉 2022년 휘발유의 경우 평균 리터당 2천원, 2천100원 정도했는데, 지난해에는 리터당 평균 1천500원으로 낮아졌다는 것. 수요는 한정돼 있는데 단가가 저렴해지면서 매출자체가 줄어든 것이라 설명했다.
가공은 RPC사업인데 지난해 6월까지만 보은농협RPC가 운영되고 7월부터 통합RPC 법인으로 넘어가 6개월간의 매출은 35억 7천800만원을 올렸다고 공개했다.
이날 총회 안건으로 상정된 임원보수 및 실비변상규약 일부 개정안에 대해 대의원들은 원안 의결했다. 내용은 임원의 이사회 참석 및 감사의 감사 실시기간 중 은 출무수당 인상하는 것과 비상임조합장 및 상임이사의 복리후생비(복지연금·체육행사비·창립기념품비·피복비)를 직원과 동일한 조건으로 지급하는 것. 이날 의결됨에 따라 비상임 이사와 감사의 출무수당이 1일 30만원으로 인상된다.
또 비상임조합장과 상임이사도 복리후생비도 직원과 동일하게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복지연금은 조합장과 상임이사가 매월 75만원씩 연 900만원을 받고 춘추계행사비로 연간 각 40만원씩을 받게 받는다. 창립기념일에도 연간 각 30만원을 받고 피복비로 연간 각 50만원씩 받는다.
이번 임원보수 및 실비인상으로 보은농협은 연간 240만원이 추가 지출되게 됐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보은농협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상호예수금 3천억원 달성패를 받았다. 또 조합발전 및 협동조합이념 실천에 기여한 조합원에 대해 시상했다. △우수조합원 조합장 표창 : 이성희, 우차동, 박상국, 김준기, 이재준, 이갑주, 김종천, 류재관 △우수조직장 조합장 표창 : 정이품들깨작목반 황성열 △우수직원 조합 표창 : 황경호, 강숙영, 박삼용, 임장수, 김주희, 유재원, 김유진, 이기백, 홍하정, 박인주, 유지상, 황일선 △우수직원 농협중앙회장 표창 : 김응숙, 이기성, 노재민, 황종순, 김준학 △우수직원 농협경제지주 대표이사 표창 : 나원중, 최종상 △우수직원 농협충북본부장 표창 : 심창국 △농협군지부장 표창 : 김현주, 김영진, 이화정 △국회의원 표창 : 김경숙, 김존각, 김영권 직원이 받았다.
서정만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조합원의 복지증진과 편익을 위하고 농협운영의 효율성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 자산 3천574억원을 달성했고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농산물 작황이 부진하고 농산물 가격의 하락으로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경제사업에서도 성장세를 보였으며 예수금과 대출금의 많은 성장세를 보이는 등 보은농협의 지역 최고의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는 조합원과 임직원이 화합 단결해 사업을 추진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올해도 농협의 모든 사업을 조합원의 실익증대와 조합원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농협사업 전반에 대해 투명하고 내실있는 경영으로 신뢰받는 농협을 만들기 위해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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