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 관기 김현준 선수 대구 프로축구단 입단
마로 관기 김현준 선수 대구 프로축구단 입단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4.01.17 20:58
  • 호수 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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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기 택배 김선옥씨 막내아들, 관기초에서 축구 시작
대구 FC에 입단한 김현준 선수.
대구 FC에 입단한 김현준 선수.

마로면 관기리 관기택배 김선옥 대표의 막내아들인 김현준(21) 축구선수가 지난 12일 대구 프로축구단(대구FC)에 입단해 화제다.
아버지 김선옥씨는 “아들이 대구FC에 입단해 계약서를 쓰고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보니 정말 대견했다. 아들에게는 수고했다고 어깨를 두드려 줬다”고 말했다.
김선옥씨는 “그동안 아들을 뒷바라지해온 20년 가까운 시간이 파노라마처럼 돌아갔다”며 “아들의 경기가 있으면 경남 남해, 강원도 등 전국 어디든 갔었다”며 
김현준 선수는 어려서부터 눈만 뜨면 축구공을 갖고 놀 정도로 축구를 좋아했다. 될성부른 떡잎은 알아보는 법. 관기초등학교 3학년때 옥천에서 열린 동아리축구대회에 출전한 김현준 선수를 눈여겨본 대전 중앙초등학교 축구부 감독이 스카우트, 대전 중랑초등학교로 전학하면서 김현준 선수는 본격적인 축구선수로서의 길을 걸었다. 
이후 대전 동신중학교를 거쳐 동국대 부속인 영석고등학교를 거쳐 축구 특기로 대구예술대에 진학, 축구를 했다.
김현준 선수의 포지션은 센터백으로 수비수다. 약한 피지컬을 영리한 플레이로 커버하는 유형이라고 평가받고 있는 가운데 이미 김현준 선수의 실력은 좋은 기록들이 말해주고 있다. 
지난해 강원도 영월에서 열린 제58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에서 김현준 선수가 속한 대구예술대가 우승을 하고 김 선수는 수비상을 수상했다.

그런가하면 올해 9월 안양에서 열린 한일 대학 축구 정기전인 덴소컵 대회에 대표선수로 선발돼 출전하기도 했다. 덴소컵 대회는 1972년 시작된 한일 대학축구대회 전통이 있는 대회로 전해졌다.
대구FC는 김현준 선수에 대해 대인수비가 뛰어나면서 발밑이 정교한 선수로 소개하고 있다. 
김현준 선수가 맡고 있는 센터백은 대구FC에서는 흔하지 않은 포지션인 만큼 김현준 선수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크게 기대하고 있다.
김현준 선수의 아버지 김선옥(58)씨와 엄마 이영숙(55)씨는 “아들이 초등학교 때 어떻게 하면 프로축구선수가 될 수 있느냐고 물었을 때 모른다고 답했었다. 아들의 경기를 관람하면서 아들 또래 선수들의 부모들과 많은 얘기를 나눴는데 아들을 좋은 선수로 키워 좋은 구단에 들어가도록 뒷바라지하는 그들의 부모들을 보고 현준이에게 많이 미안했었다. 나는 아들을 위해 특별히 해준 것도 없고 현준이 스스로 길을 개척 프로축구단에 입단까지 한 것”이라며 아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김선옥씨는 그러면서 “이제부터가 아들 축구인생의 시작으로 생각한다”며 “축구선수로서 실력을 선보여 더 좋은 선수, 나아가 국가대표로도 선발돼 국제 대회에서 기량을 발휘해 개인적으로 명예를 얻고 국위도 선양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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