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복 예비후보자 “조경수 관련 경찰 수사 억울”
박세복 예비후보자 “조경수 관련 경찰 수사 억울”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4.01.11 09:56
  • 호수 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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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조사 후 총선 앞두고 송치…선거 공작이자 모략 의혹

오는 4월 치러지는 22대 총선에서 동남부4군(보은·옥천·영동·괴산) 출마예정자인 국민의힘 박세복 예비후보자가 경찰의 영동군 조경수 비리혐의로 기소된 것과 관련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영동군수를 지낸 박세복 예비후보는 지난 2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찰은 지난해 4월 조사를 마치고 차일피일 수사를 미루다가 총선을 98일 앞두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며 “이는 예비후보자를 주저앉히려는 공작이자 수사기관을 동원한 정치적 모략”이라고 주장했다.
박 예비후보자는 특히 “당초 배임 혐의를 적용하더니 정작 기소시에는 이를 빼고 허위공문서 작성 등 어처구니 없는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며 “이는 이른바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한 것이란 의심이 들 수밖에 없는 대목”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이 사건은 저의 결재와 의회 승인에 따라 집행한 것”이라며 “낙후된 영동군을 발전시키고자 노력한 실무 공직자들이 이처럼 사건에 연루된다면 누가 소임을 다하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내 가족의 이권과 안위를 위해 국민 혈세를 탐낸 적도 없고, 정치적 목적과 부귀를 위해 군민들을 사지로 내몬 적도 없다”며 “박세복의 말이 허언이 아니었음을 반드시 증명하겠다. 지금이라도 공명정대한 수사가 이뤄지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충북경찰청은 지난 2일  허위공문서 작성과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박 전 군수와 전·현직 공무원 4명, 조경업자 1명, 브로커 1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2021년 4월 영동군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조경수 구입 예산확보를 위해 허위로 문서를 작성·결재하고, 군의회를 속인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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